중국은 미국의 홍콩에 대한 제재에 대해 내정간섭이라고 거듭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미국의 시위에 대해서는 인종차별이라며 지지를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홍콩에 대한 특별 지위를 철회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에 중국은 강력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홍콩 문제는 중국의 내정이고 어떤 나라도 간섭할 권리가 없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중국 기업을 압박하고 유학생 비자를 제한하는 것도 양국 관계를 악화시킬 것이라며 반대했습니다. <br /> <br />[자오리젠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: 미국의 조치는 중국 내정을 심각하게 간섭하는 것이고 중미 관계를 파괴하여 반드시 미국도 손해를 볼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중국은 대신 미국에서 벌어지는 시위에 대해 인권과 폭력적인 법 집행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매체들도 과거와는 달리 미국의 시위상황을 시시각각 보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흑인들의 비율이 높다면서 인종차별 문제를 정면으로 제기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관영 CCTV 보도 (30일) : 자국의 소수민족의 정당한 권리를 강력하게 진압하는 것은 가식적인 이중잣대로 역겨운 일입니다.] <br /> <br />중국 정부는 미국에 인종 차별을 철폐해야 한다는 국제조약의 의무를 이행하라고까지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내 시위사태가 계속되면서 인권문제에 대한 미국과 중국이 입장이 지난해 홍콩시위사태 때와는 정반대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성웅[swka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601211000098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