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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, G7에 한국 초청...미중 갈등 연장선? / YTN

2020-06-01 2 Dailymotion

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7개국 정상회의, G7에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해 미중 갈등에 휘말릴 가능성으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번 사안을 미중 갈등의 연장선으로만 보는 접근법은 우리 외교에 자충수가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우려됩니다. <br /> <br />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G7 정상회의에 초청한다는 구상을 언급한 것은 한민족 처지에서는 긍정적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1907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만국평화 회의에 파견된 이준 열사가 회의장에도 들어가지 못하는 수모를 당하고 순국했던 역사를 돌아보면 격세지감입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도 G-7 회의 참가 여부를 놓고 논란이 나오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 의도가 중국을 견제하는 국제 연대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논란 과정에서 G-7 정상회의 특성이나 미중 갈등 구조에 대한 오해나 과민 반응이 확산한다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G-7 회원국을 늘리는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 혼자 결정할 수 없고 영국이나 독일, 프랑스 등 다른 나라 정상도 동의해야 가능한 일입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초청한다는 것도 회의 장소가 미국이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개별적으로 참관인 자격으로 초청하는 형식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[케일리 매커내니 / 백악관 대변인 : 대통령은 (코로나19 국면에서) 위대함으로 전환하는 일상생활 재개에서 G7 정상회의가 여기서 열리는 것보다 더 좋은 사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미국이 중국을 견제하는 국제 연대를 만드는 문제는 유럽 주요국 정상도 같이 고민하는 사안으로 한국만의 문제는 아닙니다. <br /> <br />미중 갈등 구도 자체도 여전히 복잡하고 모호한 요소가 많아서 다른 나라들이 어느 한 쪽에 줄을 서야 하는 상황인지도 명확하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도 우리나라만 줄서기를 해야 한다는 인식은 현실과 맞지 않고, 오히려 미국이나 중국을 향해 한국 정부를 압박하라고 촉구하는 결과가 될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중 사이 줄서기 문제에 과도하게 집중하면서 한국 외교의 자율적 공간을 스스로 좁히기보다는 미중 관계 특성에 대한 냉정하고 정확한 연구와 분석이 선결 과제로 평가됩니다. <br /> <br />YTN 왕선택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60122540592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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