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때 유럽에서 가장 심각한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이탈리아가 콜로세움과 바티칸 박물관의 문을 3달 만에 다시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면서 봉쇄 조치를 완화한 결과인데, 관광업을 되살리기 위한 지중해 주변 국가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코로나19로 석 달 동안 문을 닫았던 이탈리아 로마의 콜로세움이 문을 다시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해마다 7백50만 명이 찾는 관광 명소에 다시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[알폰시나 루소 / 콜로세움 유적지 관장 : 로마의 상징이자 이탈리아의 상징을 다시 열었습니다. 이것은 희망과 재시작의 징표입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코로나19 발생 전과는 다른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사전 예약을 해야 입장이 가능하고 입구에서 체온 검사와 함께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. <br /> <br />하루 출입 가능한 관람객 수도 제한했습니다. <br /> <br />같은 시각 바티칸 박물관의 육중한 청동문이 열리자 마스크를 쓰고 기다리던 관람객들이 입장합니다. <br /> <br />3개월의 봉쇄를 끝내고 역사의 숨결을 현장에서 직접 느낄 수 있다는 것은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바바라 자타 / 바티칸 박물관 관장 : 오늘은 축하와 큰 기쁨의 날입니다. 재개관은 우리가 통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큰 희망입니다.] <br /> <br />이탈리아 정부는 국내총생산의 13%를 차지하는 관광업을 되살리기 위해 자국민의 여행 규제를 해제하고 유럽인들의 경우 격리 기간 없이 입국을 허용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여름 관광 특수를 기대하는 그리스 또한 15일부터 한국과 중국, 독일 등 29개국의 관광객에게 격리 없는 입국을 허용한 데 이어 미국, 영국, 이탈리아 등 위험지역 관광객도 입국은 허용하되 1∼2주간의 의무 격리를 시행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4월 국제 관광객이 한 명도 없었던 스페인은 다음 달 외국 관광객에게 국경을 개방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동헌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60204463206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