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트럼프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초청에 응했다는 건 선진국 대열에 오르는 문을 열었다는 점에서 반갑긴 하지만 대중관계에서 큰 숙제를 안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. <br /> 신냉전이란 말까지 나올 정도로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심한 상황에서 미국 편에 섰다는 인상을 중국에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G7에 초청됐다는 건 우리나라의 국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긍정적인 의미로 읽힐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 하지만, 우리나라의 G7 참가를 보는 중국의 시선이 문제입니다.<br /><br /> 현재 미중 관계는 코로나19 확산 책임론과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을 두고 극도로 악화된 상황.<br /><br />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미래에 관해 논의하기 위해 전통적 동맹국들을 G7에 데려오길 원했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 G7 확대회의에서 참가국들과 함께 '반중 연합 전선'을 구축하겠다는 의도입니다.<br /><br /> 혈맹인 미국은 물론 외교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