G7 초청 실무준비 착수…한국외교 운신 폭 커지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이 G7 정상회의 초청을 수락하면서 정부도 본격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미중 갈등 등 예민한 문제들이 남아 있지만, 이번 회의가 한국 외교의 운신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거라는 기대감이 감지됩니다.<br /><br />서혜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"기회는 만들어가는 것이다." G7회의 준비를 본격화하는 정부 내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대외 정세는 복잡하게 흘러가고 있지만, 일단 선진국 클럽 논의에 참여하는 자체가 외교적 지평을 확장하는 한 걸음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 "G11 또는 G12의 정식 멤버가 될 경우 우리나라의 국격 상승과 국익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."<br /><br />정부는 G7회의에 들고 갈 메시지를 다듬는 작업도 시작합니다.<br /><br />특히 개방·투명·민주 3원칙의 'K방역'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협력정신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 "국경을 넘어서 인도적 차원에서 협력해야 한단 점을 강조하면서 우리의 기여부분에 대해,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다만 회의에서 중국 관련 안건이 다뤄질 경우 어떻게 대응할지 세밀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방역 상황상 트럼프 대통령 구상대로 대면 형식으로 회의가 열릴 수 있을지도 관건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G7회의 참여국들과의 양자회담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이 열릴 경우,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등에 대한 논의도 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