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구속 피한 오거돈 "혐의는 인정하지만, 기억은 못 해" / YTN

2020-06-02 2 Dailymotion

성추행을 시인하며 사퇴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. <br /> <br />오 전 시장 측은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당시 상황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한다며 이중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차상은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경찰서 밖으로 나옵니다. <br /> <br />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유치장 입감도 풀렸습니다. <br /> <br />[오거돈 / 전 부산시장 : 죄송합니다. (성추행 사건이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는데 사실입니까?) 죄송합니다. (수사가 남았는데 어떻게 임하십니까?).] <br /> <br />재판부는 사안은 무겁지만, 증거가 모두 확보됐고, 오 전 시장이 범행을 인정해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도 없다며 영장 기각 이유를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오 전 시장 측은 범행은 모두 인정하면서도 당시 상황은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우발적인 범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변호인은 오 전 시장이 태도와 행동 등이 모순돼 양립할 수 없는 '인지 부조화' 소견으로 보인다며 이중적인 자아 행태에서 나온 범행이라고 말한 거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또 과거 위암과 심장 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는 점을 말하기도 했는데 구속을 피하려고 건강 상태를 강조한 거로 해석됩니다. <br /> <br />이번 사건의 피해자를 보호하고 있는 부산성폭력상담소는 고위 공직자일수록 더욱 엄중하게 죄를 다스려 공권력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점을 법원이 간과했다며 구속영장 기각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구속 수사는 어렵게 됐지만, 제기된 의혹에 대한 수사는 엄정하게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차상은[chase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60300230585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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