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주 감염 300만명…美당국, 시위로 재확산 우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주지역의 코로나19 감염자가 300만명을 넘어서며 전 세계 감염자의 절반에 육박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진정세를 보이는 듯했던 미국에서는 봉쇄 완화 시기와 맞물려 흑인차별 항의시위가 거세지면서 재확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혜준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미주지역의 코로나19 감염자가 300만명을 넘어서며 전 세계 감염자의 절반에 육박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중 세계 최다 발병국인 미국과 그 뒤를 잇는 브라질의 감염자 수가 240만명에 달하는데 전 세계 감염자의 3분의 1이 넘는 규모입니다.<br /><br />다소 진정세를 보이는 듯했던 브라질에서는 2일 하루 약 2만 9천명이 감염되며 다시 급증세로 돌아섰습니다.<br /><br />페루, 칠레 등에서도 감염자가 하루 2천명~4천명씩 증가하며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미국에서는 시위가 날로 거세지고 있어 보건 당국자들이 대량 발병 사태를 우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꺼번에 수백명에서 수천명의 인원이 몰리는 시위 현장이 코로나19의 감염 경로가 될 수 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더욱이 미국 각 지역의 봉쇄령 완화 시기와 맞물려 감염자가 더욱 급증할 거란 지적도 나옵니다.<br /><br /> "그들이 야외에 있다는 사실은 위험을 낮춰주지만, 사람들은 소리치고 있습니다. 곧 좁은 곳에 모일 것이고 이미 오랜시간 모여있습니다."<br /><br />한편, 전세계 코로나19 사망자는 38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미주지역의 사망자는 약 17만명으로 이 중 미국이 11만명에 육박하며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브라질의 누적 사망자 수는 6월 들어 3만명을 넘어서며 미국, 영국,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 네 번째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