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재용 운명 외부 전문가 손에?…檢수사심의위 신청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측이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신청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1년반 동안 이어져온 삼성 수사는 외부 전문가들에 의해 결정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.<br /><br />김동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분식회계와 합병, 승계 등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측이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신청했습니다.<br /><br />기소 여부나 타당성을 외부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객관적으로 판단해달라는 겁니다.<br /><br />대기업 총수가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심의를 요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삼성 측은 검찰이 유리한 논리로 확대해석해 수사를 해왔다는 입장이며, 이재용 부회장도 "그 건에 대해 보고 받거나 지시한 사실이 전혀 없다"며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중앙지검은 조만간 검찰시민위원회를 열어 이 사건을 대검찰청 수사심의위에 넘기는 안건을 논의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시민위가 소집을 결정하면 검찰총장은 이를 받아들여 대검찰청 검찰수사심의위를 소집해야 합니다.<br /><br />수사심의위는 국민적 의혹이 제기되거나 사회적 이목이 집중된 사건의 수사 과정을 심의하고 결과의 적법성 등을 평가하기 위해 2018년 도입됐습니다.<br /><br />심의위 개최시 양창수 위원장을 비롯해 250명의 위원들 중 15명을 추첨해 구성하게 됩니다.<br /><br />지난달 26일과 29일 이 부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두 차례 소환 조사한 검찰은 이달 중 삼성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. (dk1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