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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견만 확인한 한일 외교장관 통화…'40분 설전'

2020-06-03 0 Dailymotion

이견만 확인한 한일 외교장관 통화…'40분 설전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오늘(3일)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.<br /><br />일본이 한국에 가한 수출규제 조치, 한국의 WTO 제소 재개, 일제 강제징용 판결 문제 등을 놓고 뚜렷한 입장차를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서혜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강경화 장관과 모테기 외무상의 통화는 총 40분.<br /><br />'협력', 소통'과 같은 외교적 수사 사이로 뼈 있는 말들이 오갔습니다.<br /><br />모테기 외무상은 한국이 세계무역기구 WTO 제소 절차 재개 결정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고, 일제 강제징용 판결과 관련해선 일본 기업의 압류자산 매각에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강 장관도 응수했습니다.<br /><br />강 장관은 "우리 측이 대외무역법 개정 등 적극적 노력을 해 일본 측이 제기한 수출규제 조치의 사유를 모두 해소했는데도 이 조치가 유지되고 있다"며 깊은 유감의 뜻을 표했고, 이 조치를 조속히 철회할 것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양국 외교장관의 통화는 한일 관계가 다시 격화하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일본이 수출규제를 계속 유지하자 한국은 WTO 제소 절차 재개를 결정했는데, 일본은 반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서는 6개월 전 한국이 잠정 보류한 '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', 즉 지소미아 종료 카드까지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됩니다.<br /><br />문제는 악화일로인 양국 관계에 '출구'가 보이지 않는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수출규제와 WTO 제소, 지소미아를 모두 관통하는 것이 강제징용 배상 판결 문제인데, 한일 양국은 아직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단 정부는 대화의 동력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 의미를 두지만, 얽힌 퍼즐을 푸는 길은 요원해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. (hrse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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