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부, 김여정 담화에 신속 화답 …"전단살포 중단해야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은 탈북 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에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하며 우리 정부에 문제 해결을 요구했는데요.<br /><br />정부는 대북 전단 살포를 중단해야한다고 촉구하며 신속히 화답했습니다.<br /><br />방준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탈북 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를 막으라는 북한의 요구에 정부는 즉각 입장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대북 전단 살포 행위가 접경지역에서 긴장을 조성한다며 중단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 "남북방역협력을 비롯하여 접경지역 국민의 생명·재산에 위험을 초래하는 행위는 중단되어야 합니다."<br /><br />그러면서 관련 법률을 정비하는 등 제도 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통일부 당국자는 대북 전단을 적절히 규정하기 위한 법안이라며, 개인의 표현의 자유는 접경지역 주민의 안전 등 다른 가치와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의 이 같은 반응은 남북 정상 간 합의가 대북전단 살포 문제로 파기돼서는 안 된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판문점 선언에는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전단 살포를 비롯해 모든 적대 행위를 중지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방부도 군사합의 파기 가능성에 우려를 표했습니다.<br /><br /> "(9·19 군사합의가) 실효적으로 지켜지고 있는 부분들이 있다고 보고 있고요. 9.19 군사합의가 지켜져야 되는 기본 입장에 대해서는 변함이 없습니다."<br /><br />청와대 관계자는 대북 전단 살포는 국가 안보에 백해무익한 행동이라며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의 요구에 정부가 즉각 화답하고 나서면서 남북 관계에 다시 훈풍이 불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 (b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