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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공행진하는 고깃값…재난지원금 사용처가 더 비싸

2020-06-04 0 Dailymotion

고공행진하는 고깃값…재난지원금 사용처가 더 비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고기값이 끝을 모르고 오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1등급 한우 등심이 사상 처음 kg당 10만원을 넘을 정도인데요.<br /><br />늘어난 집밥 수요에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지갑이 좀 넉넉해지자 값도 덩달아 오른 겁니다.<br /><br />그런데 문제는 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는 곳이 더 비싸다는 점입니다.<br /><br />이동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3일 1등급 한우 등심 1㎏의 소비자 가격은 10만29원.<br /><br />관련 통계가 만들어진 뒤 처음으로 10만원을 넘었습니다.<br /><br />평년 가격보다 3만원이나 더 비싼 겁니다.<br /><br />같은 날 삼겹살 역시 1kg당 소비자 가격이 2만4,000원을 넘어 2년 10개월 만에 가장 비쌌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로 늘어난 집밥 수요, 거기에 지난달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으로 늘어난 수요가 더해진 것이 가격 상승의 주요인입니다.<br /><br />지갑이 얇아질대로 얇아진 서민들은 값이 더 오를수록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를 찾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(대형마트가) 동네 슈퍼에 비해서 고기도 좋고 싸기도 한데 재난지원금을 이용 못 하니까 아무래도…"<br /><br />이 지적처럼, 실제로 재난지원금으로 고기를 살 수 있는 곳이 가격은 더 비쌉니다.<br /><br />단적으로 재난지원금 사용 가능 마트나 슈퍼에서의 삼겹살은 100g 기준으로 2,700원대에서 2,900원대였는데, 사용이 불가능한 대형마트들에선 2,200원대에서 2,300원대로 내놔도 판매가 줄었습니다.<br /><br /> "(육류) 매출이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이후로 한 20%선 가까이 빠졌거든요."<br /><br />그러자 대형마트들은 각자 소고기나 돼지고기를 최대 40%에서 50%까지 깎아주는 행사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마진을 포기한 손님 끌기 행사지만, 재난지원금 사용 기간이 끝나기까지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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