삼수끝 입법수장 된 박병석…"정치인은 배, 국민은 물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민주당 박병석 의원이 세 번째 도전만에 국회의장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박 의장은 '군주민수'를 강조하며 첫 일정으로 여야 원내대표를 만났습니다.<br /><br />장윤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21대 국회 최다선 민주당 박병석 의원이 입법부 수장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국회의장 도전 세번째 만입니다.<br /><br />기자 출신인 박 의원은 2000년 16대 국회에 들어와 21대 총선까지 대전 서구갑에서 여섯번 당선됐습니다.<br /><br />2012년 19대 국회 전반기에는 국회 부의장을 맡았습니다.<br /><br />의석수가 가장 많은 당에서 의장을 내는 관례 속에서 유력 후보였던 김진표 의원이 출마를 양보하며, 박 의장은 경선 없이 추대됐습니다.<br /><br />박 의장은 취임사에서 격언 '군주민수'를 가슴 깊이 새기자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 "'군주민수(君舟民水)' 국민은 정치인이라는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, 정치인이라는 배를 뒤집기도 한다는 뜻입니다. 정치의 본질을 꿰뚫는 참으로 두렵고 두려운 말씀입니다."<br /><br />박 의장은 취임 첫 공식 일정으로 여야 원내대표를 만나, 원 구성을 조속히 합의하라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 "만약 합의가 되지 않거나 국민의 뜻에 부합하지 않는다면 의장이 결단할 겁니다."<br /><br />여당 몫 국회 부의장에는 4선 김상희 의원이 선출돼 '헌정 사상 최초의 여성 부의장' 기록을 세웠습니다.<br /><br />여성 시민운동가 출신인 김 의원은 18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해, 19대부터 경기 부천 소사에서 3선에 성공했습니다.<br /><br /> "국회가 국민의 뜻을 받들고 성평등 사회를 앞당기는데 기여하는 최초의 여성 부의장으로 역사에 기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."<br /><br />한편 야당 몫 부의장에는 미래통합당 최다선 5선 정진석 의원이 내정됐으나 통합당이 표결에 불참하며 선출이 미뤄졌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. (eg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