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년 여름으로 연기된 도쿄 올림픽, 코로나19 여파가 언제까지 이어질 지 모르는 상황 속에 제대로 열릴 수 있을까요? <br /> <br />대회 취소 가능성도 나오는 가운데 개폐회식 등 각종 행사가 축소될 방침이어서 축제 분위기 속에 치르기는 어려워졌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도쿄도는 오는 7월, 개막 1년을 앞둔 대규모 행사를 열지 않을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이미 열기도 했고, 비용 문제도 있어 선수들에 대한 격려 메시지로 대신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이뿐 아니라 주최 측은 비용 절감을 위해 올림픽 개.폐회식을 포함한 각종 행사도 축소를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소 3조 4천 억 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되는 대회 연기 비용 상당 부분을 부담해야 해 최대한 경비를 줄여야 한다고 판단한 겁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지원금 등에 예산 지출이 많았던 도쿄도 역시 여력이 없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[코이케 유리코 / 도쿄도지사 : 합리화해야 할 부분, 간소화해야 할 부분은 대회 준비에 맞춰 관계자들 사이에서 다양한 검토가 필요합니다.] <br /> <br />코로나19 사태 속에 정상적인 대회 개최를 누구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은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어느 시점에는 개최 여부를 결정해야 하지만 언제 할 것인지 의견이 엇갈립니다. <br /> <br />엔도 도시아키 올림픽 조직위 부회장은 일본 관계자 중 처음으로 내년 3월쯤에는 판단해야 한다고 구체적으로 언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앞서 존 코츠 IOC 조정위원장이 오는 10월이 중요한 시기라며 이 때 결정을 시사한 것과 차이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백신이 대회 전 나올 지 알 수 없고, 백신 없이 대회를 강행하면 감염 위험을 피할 수 없다는 점은 또 다른 딜레마입니다. <br /> <br />[하시모토 세이코 / 일본 올림픽 담당 장관 : 안심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 검사를 포함해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검토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숱한 난제가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IOC는 오는 10일 이사회를 열어 대회 준비 상황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이경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60521164528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