’목 누르기 제압’ 비판 여론 더욱 확산할 듯 <br />샌디에이고·뉴욕 등 극소수만 ’목 누르기’ 금지<br /><br /> <br />미국 시카고 경찰이 흑인 남성 플로이드 사망 관련 항의시위 현장에서 20대 흑인 여성에게 '목 누르기' 가혹 행위를 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조지 플로이드 사건이 미국 전역의 공분을 불러일으킨 가운데 경찰의 '목 누르기' 체포 방식을 금지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찰관들이 차를 에워싸더니 곤봉으로 창문을 마구 내려칩니다. <br /> <br />차창이 다 부서지자 차 안에 있던 사람들을 밖으로 끌어내 거칠게 제압합니다. <br /> <br />흑인 여성 미아는 시위가 격화된 지난달 31일 시카고 할인매장을 찾았다가 이 같은 봉변을 겪었습니다. <br /> <br />[미아 라이트 / 시카고 주민 : 경찰들이 내 머리채를 잡고 끌어낸 뒤 땅바닥에 내동댕이쳤어요.] <br /> <br />미아는 경찰관이 막무가내로 자신을 쓰러뜨린 뒤 무릎으로 목을 눌렀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[미아 라이트 / 시카고 주민 : 경찰이 내 목을 무릎으로 눌렀어요. 그때 나도 조지 플로이드처럼 될 수 있겠구나 생각했어요.] <br /> <br />또 깨진 유리조각에 눈을 다쳐 응급실 신세를 졌고, 불안과 불면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[네니에 우체 / 변호인 : 달아나려고 한 것도 아니고 공포와 혼란을 유발하지도 않았습니다. 그런데 왜 그런 공권력을 사용하나요?] <br /> <br />이번 일은 플로이드 사건을 계기로 촉발된 경찰의 '목 누르기 제압' 방식에 대한 비판 여론을 더욱 확산시킬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현재 흑인 사망 사건 여파로 미국 내에서 '목 누르기'를 금지하거나 제한한 곳은 샌디에이고, 뉴욕, LA 등 극소수에 불과합니다. <br /> <br />[커스틴 길리브랜드 / 뉴저지 상원의원 :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중 하나가 (경찰이) 불법을 저지르거나 무릎으로 목이나 등을 눌러 질식시키는 것을 범죄 행위로 규정하는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미국 유색인종 지위향상 협회는 가혹하며 생명을 앗아갈 수도 있는 '목 누르기'를 영구적으로 금지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형근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605214258315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