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이 최근 천만 명이 넘는 우한 시민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했는데, 놀랍게도 확진자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최대의 피해 지역인 우한까지 이제 안정을 찾았지만 중국은 사실상 국경을 잠그고 여전히 재확산을 걱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우한 시민 약 천만 명에 대해 전원 코로나19 핵산 검사를 하는 데 걸린 시일은 단 보름. <br /> <br />5명에서 10명씩 검체를 섞어 검사한 뒤 양성이 나온 묶음만 다시 확인하는 방식을 썼습니다. <br /> <br />이미 검사를 받았거나 6살 이하 어린이를 빼고 모든 시민을 검사했는데 확진자가 한 명도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[루쭈쉰 / 화중과기대 퉁지의대 교수 : 우한시민 989만 9,828명을 대상으로 핵산 검사를 했습니다. 확진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.] <br /> <br />중국 당국은 양성 판정이 300명 나왔지만 모두 무증상 감염자라고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 무증상 감염자와 밀접 접촉한 1,174명 가운데도 확진자는 발견되지 않았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10만 명에 3명꼴로 발생한 무증상 감염자들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14억 인구 전체를 전수 검사할 경우 수천, 수만 명으로 늘어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관영 CCTV : (코로나19 영도 소조는) 전염병 상황은 안정됐지만 위험성을 소홀히 볼 수는 없고, 방역 조치를 유지하면서 무증상 감염자에 대한 의학적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] <br /> <br />중국은 두 달 이상 사실상 막혀 있는 국경의 개방에도 아직 소극적입니다. <br /> <br />하루 15편 정도로 제한된 국제선 항공편을 늘릴 계획이지만 겨우 하루 5편 증가하는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더구나 외국인의 입국 자체가 사실상 금지돼 항공편을 늘려도 효과는 별로 없습니다. <br /> <br />외국과 왕래를 스스로 막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중국의 피해도 클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도 문을 열지 못하는 것은 코로나19의 재확산에 대한 불안이 여전히 크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성웅[swka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606003205016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