동선 숨긴 확진자 논란…"연쇄감염 시작점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확진자들이 역학조사를 받으며 거짓 진술을 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전문가들은 사실과 다른 정보가 연쇄 감염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조한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"가족이 반대하는 교회 활동이 들킬까봐 거짓 진술을 했다."<br /><br />경기도 안양시의 37번째 확진자가 동선을 숨긴 이윱니다.<br /><br />함께 교회 모임에 갔던 확진자가 검사를 받아보라고 권유하자, 방역 당국의 안내 문자에 담긴 다른 확진자의 방문 장소를 진단검사 때 말한 겁니다.<br /><br />역학조사를 받으며 들통이 났고, 방역 당국은 A씨가 지난달 말에 방문한 교회의 접촉자 10명을 검사할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하마터면 A씨의 거짓 진술의 나비효과로 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연쇄 감염이 벌어질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직업과 동선을 숨겨 경찰에 고발된 인천 학원강사가 대표 사례입니다.<br /><br /> "이 사례(인천 학원 강사)로 인해서 추가로 발병한 사례는 한 80여 명 정도 되는 것으로…"<br /><br />전문가들은 불확실한 정보 제공은 감염을 급속히 늘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 "1~2시간, 하루 이틀의 차이로 몇백명에서 몇천명의 접촉자가 늘어나게 되거든요.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지만 확산의 범위를 최소화시킨 상태에서 전파의 고리를 끊어낼 수 있는 계기를 마련…"<br /><br />또 여전히 '깜깜이 감염'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개인 방역수칙을 꼭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. (onepunch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