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의기억연대가 기부금 부정 사용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위안부 피해자 쉼터 소장이 숨진 채 발견되는 등 파문이 이어지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위안부 운동과 관련한 입장을 처음으로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위안부 운동 자체를 부정하고 대의를 손상시키는 시도는 옳지 않다면서 기부금 통합 시스템을 구축해 투명성을 근본적으로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대통령] <br />위안부 운동의 대의는 굳건히 지켜져야 합니다. 위안부 운동 30년 역사는 인간의 존엄을 지키고 여성 인권과 평화를 향한 발걸음이었습니다. 인류 보편의 가치를 실현하려는 숭고한 뜻이 훼손되어서는 안 됩니다. <br /> <br />특히 이용수 할머니는 위안부 운동의 역사입니다. 위안부 문제를 세계적 문제로 만드는데 지대한 역할을 하셨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는 위안부 할머니가 없는 위안부 운동을 생각할 수 없습니다. 위안부 할머니들은 참혹했던 삶을 증언하고, 위안부 운동을 이끌어 오신 것만으로도 누구의 인정도 필요 없이 스스로 존엄합니다. <br /> <br />일각에서 위안부 운동 자체를 부정하고 운동의 대의를 손상시키려는 시도는 옳지 않습니다. 피해자 할머니들의 존엄과 명예까지 무너뜨리는 일입니다. <br /> <br />'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'는 말이 있습니다. 지금의 논란과 시련이 위안부 운동을 발전적으로 승화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합니다. 특히 정부는 이번 논란을 계기로 기부금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하여 기부금 또는 후원금 모금활동의 투명성을 근본적으로 강화하겠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60905264328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