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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플로이드' 마지막 배웅…트럼프 "법과 질서"

2020-06-08 0 Dailymotion

'플로이드' 마지막 배웅…트럼프 "법과 질서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백인 경찰의 가혹한 폭력에 희생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마지막 추도식이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렸습니다.<br /><br />추모객들의 발길도 하루종일 이어졌는데요.<br /><br />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유가족들과 만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법과 질서를 강조하며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미국 현지 연결해 자세히 들어봅니다.<br /><br />윤석이 특파원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워싱턴 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희생자 '조지 플로이드'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려는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추도식은 미국 현지 시간으로 낮 12시 희생자 조지 플로이드가 생의 대부분을 보낸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플로이드의 안타까운 희생을 기리는 세 번째이자 마지막 공식 추도식인데요.<br /><br />추도객들은 플로이드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는 동시에 그의 희생을 잊지 않겠다는 다짐도 표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그의 죽음은 세상을 바꿨습니다. 이 변화의 불꽃을 튀겼습니다. 어떤 것이라도 변해야 합니다. 달라야 합니다."<br /><br />오늘 공식 추도식은 현지 시간으로 오후 6시까지 이어질 예정인데요.<br /><br />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도 휴스턴을 찾아 애도의 뜻을 전달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내일은 유가족 등 일부만 참여하는 비공개 장례식이 열리는데요, 플로이드는 어머니가 잠들어있는 휴스턴 외곽 공원묘지에 안장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 미국 민주당 의원들도 오늘 추도식에 맞춰 8분 46초간 무릎을 꿇는 퍼포먼스를 열었다고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8분 46초는 아시다시피 백인 경찰이 조지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짓누른 시간인데요,<br /><br />미국 민주당 지도부 의원들이 플로이드를 추모하기 위해 일제히 의사당 바닥에 8분 46초간 한쪽 무릎을 꿇었습니다.<br /><br />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발언입니다.<br /><br /> "조지 플로이드를 기리기 위해 이곳에 왔습니다. 여러분은 그의 목을 무릎으로 누른 시간이 얼마나 길었는지를 봤습니다."<br /><br />미국 하원을 이끄는 민주당은 아울러 이번 사태를 계기로 경찰 폭력과 인종 차별을 막기 위한 광범위한 경찰 개혁 법안도 오늘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법안 초안에는 경찰 폭력에 대한 면책 특권을 제한하고, 피해자들이 손해 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 등을 담고있는데요,<br /><br />공화당이 다수인 상원과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서도 "정의의 길을 막아서는 안 된다"며 입법화를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일지는 불투명하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플로이드의 추모 행사에 불참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오히려 '법과 질서'를 강조하면서 지지층 결집을 꾀하는 모습이라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플로이드의 공식 추도식이 진행되는 시간에 백악관에서 법무부와 경찰 등 법 집행 기관 대표들과 회의를 가졌는데요,<br /><br />이번 시위 사태와 관련해 다시 한번 '법과 질서'를 강조하며 보수 지지층의 결집을 꾀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내용 잠시 들어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 "예산 삭감은 안 됩니다. 우리의 경찰력을 무너뜨려서는 안 됩니다. 우리 경찰을 해산시키는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."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시위대 일부가 '경찰 예산을 끊으라'고 주장하고 있는데, 대해 "극좌파가 주도하는 경찰 폐지론"이라며 이념 대결로 몰아가는 모습인데요,<br /><br />대선 국면에서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연결시키겠다는 뜻도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트윗에 "경찰 예산을 끊고 경찰을 폐지하는 것이 아니라 법과 질서가 필요하다"며 "급진적 좌파 민주당 인사들은 미쳤다"고 적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최근 발표되는 여론조사에서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10%포인트 이상 따돌리고 있다는 결과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물론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맞붙었던 "힐러리 클린턴을 상대할 때도 이랬었다"며 "가짜 뉴스"라고 치부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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