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 "불법 무관용"…'제2의 플로이드' 대선 쟁점 부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세 아들 앞에서 경찰에게 흑인 남성이 총격을 당한 사건과 관련한 시위가 격화하면서 항의 시위 현장에서 또 다른 총격사건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불법 무관용 원칙을 밝히며 주방위군 투입을 지시했는데요.<br /><br />대선 국면에서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송수경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세 아들 앞에서 경찰에게 총격을 당한 제이컵 블레이크와 관련한 항의 시위는 날로 격렬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폭력, 방화는 물론이고 시위 현장에서 총격까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.<br /><br />경찰에 체포된 용의자는 일리노이에 사는 17살 백인 소년으로, 조지 플로이드 사망 이후 경찰을 옹호하는 글을 SNS 등에 올려왔습니다.<br /><br /> "이것은 시위를 시작한 사람들의 행동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. 법적으로 허용된 시간 이후에, 이 지역 사회에 폭력을 가져온 불법 활동에 연루된 사람들입니다."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법과 질서를 강조하면서 주방위군을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"약탈과 폭력, 무법을 용납하지 않겠다"며 조지 플로이드 사망 이후 시위가 격화된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대해서도 똑같이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현지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후보 수락연설을 앞두고 법과 질서를 강조함으로써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는 블레이크에게 총격을 가한 경찰에 대한 책임 추궁과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하며 트럼프 대통령과는 상반된 방향으로, 쟁점화하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가 앞다퉈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대선 국면에서 주요 이슈로 부상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송수경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