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경찰의 과잉 진압에 숨진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장례식을 하루 앞두고, 마지막 추모식이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사건을 계기로 경찰 개혁을 둘러싼 논쟁도 가열되는 가운데,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극좌파가 주도하는 '경찰 폐지론'으로 규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제부 조수현 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살펴봅니다. 안녕하세요. <br /> <br />플로이드의 마지막 추모식이 열렸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공식적으로는 세 번째이자 마지막 추모식인데요. <br /> <br />텍사스주 휴스턴의 한 교회에서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휴스턴은 플로이드가 생애 대부분을 보낸 곳입니다. <br /> <br />만여 명이 조문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 <br /> <br />추모객들은 두 줄로 나뉘어 입장해, 플로이드가 잠든 금빛 관을 바라보며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. <br /> <br />장례식은 내일 비공개로 치러질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현재 전체적인 시위 분위기는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시위가 처음 시작된 지는 오늘로 2주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상당히 많이 진정된 모습이고요. <br /> <br />대체로 추모 분위기로 전환됐습니다. <br /> <br />수도 워싱턴DC에 위치한 미 의회 의사당에서는 야당인 민주당 지도부가 인종차별에 대한 항의를 표하는 차원에서 '한쪽 무릎'을 꿇었습니다. <br /> <br />플로이드가 경찰에 의해 목이 눌린 시간인 8분 46초 동안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80대 고령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도움받아 일어서면서, 그 시간이 얼마나 길었는지를 느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번 시위 사태 국면에서 경찰 개혁도 화두로 떠올랐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최근 시위 현장에 새롭게 등장한 구호가 하나 있습니다. <br /> <br />'경찰의 예산을 삭감하라, 끊으라'는 건데요. <br /> <br />조지 플로이드 사건 이후 미국 경찰 예산에 대한 문제 의식이 확산한 데 따른 겁니다. <br /> <br />미국 경찰의 1년 예산은 1천억 달러, 우리 돈 120조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최대 도시인 뉴욕시 경찰의 예산은 60억 달러, 7조2천억 원으로, 웬만한 국가 예산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 경찰은 시가 관할하고 시장의 지시를 받는데요. <br /> <br />특히, LA를 비롯한 여러 대도시 경찰의 경우 지역 사회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조직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대규모 예산 투입에 비해 경찰이 해야 할 일을 제대로 안 한다는 게 일부 시위대의 주장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 예산을 삭감해서 학교나 병원, 복지 등에 사용하라는 건데요. <br /> <br />일각에서는 '경찰 조직 해체'라는 급진적인 목소리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609090113829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