총수의 두 번째 구속이란 최악의 상황을 피한 삼성 측은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여전히 짙게 드리운 불확실성의 그늘 속에서 줄줄이 이어질 사법 절차까지 첩첩산중이란 반응입니다. <br /> <br />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, 새벽까지 초조하게 결과를 기다리던 삼성 임직원들은 일단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. <br /> <br />당장 갑작스러운 경영 공백을 피할 수 있어 천만다행이란 반응입니다. <br /> <br />경영 복귀 후 2년여 동안 굵직한 신규투자를 주도했던 이 부회장이 또다시 구속된다면 전반적인 사업 진행에도 차질이 불가피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이 부회장 측 변호인단은 구속영장이 기각된 건 범죄 혐의가 소명되지 않았다는 뜻이라며 앞으로 남은 수사심의절차에 기대를 걸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마냥 안심하긴 아직 이르다는 신중론도 사내에 팽팽히 흐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수사심의 절차가 남아있긴 하지만 또다시 장기간 재판이 이어진다면 삼성 전체가 불확실성이란 안갯속에 계속 갇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코로나로 내외 여건이 비상한 상황에서 이 부회장이 최근 잇따라 선언한 확장 경영의 성공 여부도 걸려있어 경영 정상화에 대한 바람은 더욱 절실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당분간 이 부회장이 이전처럼 공격적인 투자와 인수합병을 주도하기엔 제약이 따를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아울러 수년간 되풀이되고 있는 '오너 리스크'에 대한 안팎의 불만과 우려도 이 부회장이 안고 가야 할 짐입니다. <br /> <br />두 번째 구속이란 최악의 상황은 피한 삼성 이재용 부회장. <br /> <br />하지만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많은 만큼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태민[tm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0060915165261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