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제 홍콩 도심에서 수백 명씩 ’동시다발 시위’ <br />사틴·몽콕 등 쇼핑몰에서 ’홍콩 해방’ 구호 외쳐 <br />中 홍콩 보안법 강행으로 시위 다시 불붙을 듯<br /><br /> <br />어제 홍콩에서는 1년 전 이른바 '송환법'에 반대하며 벌였던 '입법회 포위'를 기념하는 시위가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는 홍콩 보안법을 둘러싸고 시위가 다시 격화될 것으로 관측됩니다. <br /> <br />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금요일인 어제 홍콩 도심에서 수백 명 단위의 시위가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신계 사틴과 몽콕 등의 쇼핑몰에 모인 시위대는 '홍콩을 해방시키자' '우리 시대의 혁명을 이루자'라는 구호를 외쳤습니다. <br /> <br />'홍콩에 영광을'이라는 투쟁가를 부르며 중국에 맞서 '홍콩 독립' 플래카드를 내걸었습니다. <br /> <br />[홍콩 시민 : 홍콩 젊은이들이 침묵해서는 안 됩니다. 미래 세대를 위해 거세게 저항해야 합니다. 중국공산당을 믿어서는 안 됩니다.] <br /> <br />1년 전 홍콩 시민들은 '범죄인 인도 법안' 일명 송환법에 반대해 의회인 입법회를 포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의회 표결이 예정된 6월 12일에 맞춰 대규모 시위대가 집결했고, 경찰은 이날 최루탄과 고무탄을 처음으로 발사하며 강경 진압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시위는 경찰의 삼엄한 경비 속에 열려 곳곳에서 불심검문과 소지품 수색이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코로나19 대응 조치로 8인 이상 모임을 금지했지만 시위대는 이를 무시하고 집결했습니다. <br /> <br />[프린스 웡 / 홍콩 정치인 : 오늘 우리는 1년 전 시위 현장을 지키며 다수를 위해 희생했던 시민들을 계속 지지하고 기억해야 합니다.] <br /> <br />중국이 홍콩 보안법 제정을 강행하고 있는 가운데 홍콩 시위는 다시 불붙을 가능성이 높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중국 전인대 폐막일에 표결 통과된 홍콩 보안법은 빠른 속도로 구체화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홍콩 범민주 진영과 노조연합은 오는 14일 보안법 반대를 위한 총파업 실시 여부를 묻는 투표를 앞두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태현[kimt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61307443128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