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 사태 이후 최대 공무원 공채…방역 비상(질문2+좌상2)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(12일) 전국에서 30만명이 지원한 공무원 시험이 치러집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대 규모인데요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정인용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저는 9급 공무원 시험이 진행되는 청운중학교 앞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1시간 전부터 입실이 완료됐는데요. 제가 아침 일찍부터 이곳에 나와 보니 입구에서부터 수험생들 모두가 마스크를 쓴 채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이곳에서만 지원자 기준 200여 명이 한 장소에 모이는 만큼 시험장 주변은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실시되는 공무원 시험은 지원자만 30만명에 달하는데요.<br />코로나19 확산 사태가 발생한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.<br /><br />전국 17개 시도에서 실시되는 이번 시험을 통해 8·9급 지방공무원과 교육청 공무원이 선발됩니다.<br /><br />통상 결시율이 30% 대지만 그래도 20만명 이상이 전국 700여 개 시험장에 모일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앞서 지난달 5급 공채와 외교관 후보자 1차 시험 때는 1만2,000여명, 순경 시험에는 5만여 명이 접수했는데요.<br /><br />정부는 이전 시험에 비해 월등히 많은 인원이 모이는 만큼, 집단 감염 차단을 위해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그렇군요.<br /><br />고사장 내에서는 방역을 위해 어떤 조치가 취해지는 지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우선 가장 핵심은 거리두기입니다.<br /><br />30명이 수용 가능한 고사장 1곳당 인원을 20명 이하로 줄였는데요.<br /><br />응시자 간 최소 1.5m 간격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시험장별로 방역담당관 11명을 배치해 현장 상황을 관리하고 보건소는 물론, 소방서·의료기관과 비상연락체계도 구축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마스크 착용, 손소독·발열검사까지 마쳐야 시험장 출입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.<br /><br />시험장 안에서도 마스크를 계속 써야하고 이동하거나 화장실 대기중에도 1.5m 간격을 유지해야 합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응시자가 입실 과정에서 혹시나 발열 등 증상을 보이면 예비시험실로 보내 따로 시험을 보도록 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감염이 상당히 의심될 경우에는 보건소로 이송되는 등 응시 제한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공무원 시험이 실시되는 서울 종로구 청운중학교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quotejeo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