北 "南, 북미 사이 끼어들려는 모습 초라해" <br />"美 위협 제압 위해 힘 계속 키울 것"<br /><br /> <br />북한이 또다시 미국에 맞설 힘을 키우겠다고 강조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리선권 외무상 담화에 이어 오늘은 권정근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 명의로 담화를 낸 건데요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 황혜경 기자! <br /> <br />북한 외무성이 연일 담화를 내고 있군요. <br /> <br />이번에는 구체적으로 무슨 내용인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권정근 국장은 먼저 어제 우리 외교부 당국자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한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고 언급한 점을 문제 삼았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정부가 비핵화를 언급한 것이 주제넘다면서 여전히 북미 사이에 끼어들 명분을 찾는 모습이 초라하다고 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자신들은 미국이 가해오는 지속적인 위협을 제압하기 위해 힘을 계속 키울 것이라면서 비핵화 소리는 집어치우라고 위협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자신들은 2년 전에 비해 많이 변했고, 지금도 변하고 있으며, 앞으로도 계속 무섭게 변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한가지 눈에 띄는 대목은, 현재 북미 대화가 중단되고 비핵화가 날아간 것은 중재자가 없어서가 아니라면서, 굳이 그 이유를 들자면 비핵화를 위한 여건 조성이 안 되었기 때문이라고 언급한 부분인데요. <br /> <br />다만 권 국장은 북측이 생각하는 비핵화의 여건 조성이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권 국장은 지난 11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는 반대로 미국을 향해 남북관계에 참견하지 말라고 공격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은 어제 6.12 싱가포르 북미회담 2주년을 맞아 리선권 외무상 명의의 담화를 내고 더 이상 대가 없이 미국에 치적 보따리를 주지 않을 것이라면서 미국에 맞설 힘을 키우겠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. <br /> <br />오늘 권 국장 담화도 표면상으로는 우리 정부를 비난하며 북미관계에 끼어들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지만, <br /> <br />비핵화에 이르려면 넘을 산이 많다, 여건이 성숙하지 않아 비핵화 논의가 날아갔다 는 등의 표현으로 미뤄 미국 측도 함께 겨냥한 메시지로 풀이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미국의 위협을 제압할 힘을 키울 것이라고 강조한 점은 어제 리선권 외무상 담화의 연장선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YTN 황혜경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61316102644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