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와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 실패로 국제유가가 폭락했고, 이로 인해 국내 휘발유 가격도 크게 떨어졌는데요. <br /> <br />하지만 최근 들어 미국과 유럽 등이 경제 봉쇄 조치를 서서 풀면서 수요가 늘어 유가가 다시 반등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내 휘발유 가격도 하락세를 멈추고 당분간 상승 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. <br /> <br />김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4월! <br /> <br />두바이유 가격이 1배럴에 20달러 선까지 폭락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로 석유 제품 소비가 줄고,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 실패로 공급만 늘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국내 휘발유 가격도 요동치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1리터 기준 1,300원대로 떨어진 4월에 이어 지난달에는 1,200원대까지 더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미국이 코로나로 멈췄던 경제를 재개하고 중국의 석유수요가 회복될 조짐을 보이면서 국제유가는 반등을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주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4월보다 2배 이상 오른 40달러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국내 휘발유 가격도 3주 연속 올라 1리터에 1,300원대를 넘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석유공사는 산유국들이 감산 규모를 한 달 더 연장하기로 합의하고, 주요 투자은행의 유가 상향 전망 등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세계 각국이 경제 봉쇄를 차츰 풀면서 유가 상승이 이어질 전망이 우세하지만, <br /> <br />코로나19가 재확산할 경우 또다시 요동칠 것으로 전망됩니다. <br /> <br />[정철진 / 경제평론가 : 코로나19의 재유행으로 다시 한번 경제 봉쇄 같은 것들이 미국이라든가 유럽에서 나오게 될 경우, 수요의 폭감(대폭 감소)을 통한 유가의 하락, 급락까지는 (대비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국제 유가 상승이 통상 2~3주 뒤 국내 시장에 반영되기 때문에 당장 이번 달 말부터 일선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가격도 큰 폭으로 오를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현우[hmwy12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00613212217372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