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"최근 북한 행보 실망"…전문가 "가을쯤 도발 가능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남북 관계의 결별을 선언한 김여정 북한 제1부부장의 담화에 대해 미국이 실망한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.<br /><br />해외 전문가들은 북한이 미 대선을 앞두고 가을쯤 대형 도발에 나설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.<br /><br />이봉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 국무부는 북한의 최근 행보와 성명들에 실망한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.<br /><br />미 국무부 대변인은 남한과 확실한 결별을 선언한 김여정 북한 제1부부장의 담화 등과 관련해 연합뉴스가 입장을 묻자 "미국은 언제나 남북관계 진전을 지지해왔다"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우리는 북한이 도발을 피하고 외교와 협력으로 돌아올 것을 촉구한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"우리는 북한과 관여하는 노력에 있어 우리의 동맹인 한국과 긴밀한 협력을 계속하고 있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해외 언론들은 앞다퉈 김 제1부부장의 담화를 비중 있게 다루면서 한반도 정세 전망도 내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미국 NBC방송은 11월 미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응징하기 위한 시도의 하나로 가을에 도발적인 뭔가를 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대선판을 흔들려는 시도에 나설 수 있다면서 "10월 기습 도발이 이뤄질 수 있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클링너 연구원은 북한이 6.12 싱가포르 정상회담 개최 이후 8개 이상의 핵무기를 추가로 만들었을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공영 라디오 NPR은 싱가포르 회담이 열린 지 2년 뒤 북미 관계는 원점으로 돌아갔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의 핵을 제거하기 위한 협상 타결을 시도했지만 트럼프 대통령 역시 실패한 대통령의 긴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