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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무부 "北행보 실망"…美언론 "의도적 위기조성"

2020-06-09 0 Dailymotion

국무부 "北행보 실망"…美언론 "의도적 위기조성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 국무부가 최근 북한이 남북간 연락 채널을 끊는 등 강경 행보에 나서는 데 경고의 목소리를 냈습니다.<br /><br />이례적으로 "실망했다"는 표현까지 동원했는데요.<br /><br />11월 대선을 앞두고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차단하겠다는 뜻이란 해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미국 현지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윤석이 특파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워싱턴 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무부가 북한을 향해 실망스럽다는 감정을 표시한 것은 이례적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의 최근 대남 강경 행보는 단지 한국만이 아니라 미국을 겨냥한 압박의 의미도 담겼다는 인식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미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이 남북 연락 채널을 차단한 데 대해 "미국은 남북관계 진전을 지지해왔다"면서 북한의 최근 행보에 실망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북한이 외교와 협력으로 돌아오기를 촉구한다"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국무부가 외교적 용어로 보기 어려운 "실망했다"라는 표현을 쓴 것은 이례적인 일인데요.<br /><br />그만큼 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특히 북한 변수가 오는 11월 대선 국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악재가 되지 않도록 상황을 관리하겠다는 뜻도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북미 교착상황 속에서도 북한에 방역 지원 의사를 표시하는 등 유화적인 태도를 보여왔습니다.<br /><br /> "북한과 이란 또한 다른 국가들과 관련해 우리는 다른 국가를 돕는 데 열려 있습니다."<br /><br />다만 미 행정부는 지난달 대북 제재와 관련해 '국제 해상 제재주의보'를 발령하는 등 북한이 협상의 판을 깨거나 대미 도발에 나설 경우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뜻도 꾸준히 발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현지 언론들의 반응도 궁금한데, 북한이 강도 높은 도발을 시작하기에 앞서 의도적으로 긴장을 조성하고 있다.<br /><br />이런 해석이 나오고 있다고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AP통신은 전문가를 인용해 "북한의 이번 경고는 내부 결속을 강화하고 미국 주도의 제재에 맞서 의도적으로 긴장을 조성하는 것일 수 있다"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이 '자력갱생'을 강조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북한 경제는 더더욱 악화한 상태일 수 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CNN방송은 "김정은 정권이 위기 조성을 위해 대북 전단 살포 문제를 활용하고 있다"며 "오히려 남북 간 협상을 회생시키는 정치적 술책"으로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"북한이 도발의 규모와 강도를 높이기 시작했다는 좋지 않은 신호를 의미할 수 있다"는 전문가의 견해도 소개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포스트 역시 "평양은 미국과의 대화가 실패한 이래 강경한 언어를 구사해왔다"며 "최근 긴장 격화는 대북관계 개선에 대한 한국 정부의 열망을 이용하려는 시도일 수 있다"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북한 정권 내에서 김여정의 위치와 권한을 부각하려는 시도"라며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역할론에도 주목했습니다.<br /><br />CNN도 김여정 제1부부장에 대해 "가장 막강한 당국자 가운데 한 명"이라고 표현하며 "최근 남북 통신선을 끊는 과정에서 중대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"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백인 경찰의 강압적인 진압으로 목숨을 잃은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텍사스 휴스턴에서 장례식을 마치고 영면에 들어갔다고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25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백인 경찰관의 강압적인 체포 과정에서 사망 한지 정확히 보름만입니다.<br /><br />오늘 장례식은 플로이드가 생의 대부분을 보낸 텍사스 휴스턴 교회에서 진행됐는데요,<br /><br />유족과 조문객들은 눈물로 플로이드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.<br /><br /> "여러분 모두 사랑합니다. 많은 지지를 보여주셨습니다. 지금 말할 수 없을 만큼 사랑합니다."<br /><br />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"지금은 인종적 정의를 실현해야 할 때"라며 "인종차별을 다시는 외면해선 안 된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장례식을 마친 플로이드는 휴스턴 외곽 공원묘지의 어머니 곁에 묻혔고, 휴스턴시는 오늘을 '조지 플로이드의 날'로 선포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증시도 짚어봤으면 하는데요.<br /><br />경제 재개 기대감으로 나스닥 지수가 이틀 연속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고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나스닥지수가 연이틀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면서 장중 한때 1만 포인트를 돌파했습니다.<br /><br />이후 상승 폭을 줄이며 9,953포인트로 장을 마감했지만, 나스닥 지수가 1만 포인트를 터지한 것은 지난 1971년 나스닥 출범 이후 처음입니다.<br /><br />미국 경제가 코로나19 사태의 충격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 경제 활동을 재개하면서 주가지수 상승을 이끄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연방준비제도, 연준의 무제한 돈 풀기로 유동성이 풍부해진 것도 한 이유로 꼽힙니다.<br /><br />다만 초대형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존스와 뉴욕증시 전반을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 지수는 1% 안팎 소폭 하락하며 뉴욕증시의 변동성은 여전하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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