靑, 김여정 담화 세 시간여 만에 ’심야 NSC’ 소집 <br />北 9·19 군사합의 파기하면 남북 관계 ’치명상’ <br />北 의도 파악 급선무…친서·특사 파견 ’미지수’ <br />6·15 20주년…문 대통령 대북 메시지 낼지 주목<br /><br /> <br />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담화를 통해 대남 군사행동까지 언급하자 청와대는 심야에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어 상황을 논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6.15 남북 공동선언 20주년을 맞는 내일 문재인 대통령이 어떤 구상을 밝힐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김여정 제1부부장의 담화가 공개된 지 세 시간여 만에 청와대는 NSC 긴급 화상회의를 소집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외교·통일·국방부 장관과 국가정보원장, 국가안보실 1·2 차장에 합참의장도 참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자정을 조금 넘긴 심야에 NSC 회의를 소집한 것은 김여정 담화의 중대성과 심각성을 고려한 대응으로 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현재의 한반도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고만 밝히고 회의 결과를 구체적으로 알리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NSC는 긴급회의에서 김여정 제1부부장이 남한과의 결별과 군사행동을 포함한 다음 단계 행동을 경고한 데 주목하고 상황 관리 방안을 점검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. <br /> <br />9·19 군사합의를 북한이 파기할 경우 남북 관계는 회복하기 쉽지 않은 상황에 빠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또 북한군의 특이 동향과 코로나19 상황을 포함한 북한 내부 정세에 대한 진단도 함께 이뤄졌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11일 NSC 상임위를 통해 탈북 단체의 전단 살포에 대한 우리 정부의 엄정 대처 방침을 천명한 뒤에도 북한의 비난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 점 역시 주목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은 김여정 담화에 앞서 통일전선부장과 외무성 미국 담당 국장까지 24시간 안에 세 차례나 대남 비난 담화를 발표하며 남북 관계 단절을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인데 남북 간 공식 연락 채널은 중단됐고, 친서나 특사 파견에도 북한이 응할지 미지수입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6·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은 올해 남북 관계 운신의 폭을 넓히겠다며 대북 제재와 관계없이 우리가 독자적으로 할 수 있는 일부터 해나가자고 제안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그렇지만 북한이 전혀 호응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61417573937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