줄지 않는 수도권 집단 감염…정부 "최악상황 대비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감염 추적 속도는 여전히 확산 추이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인구 절반이 모여 사는 만큼 연쇄감염의 고리를 끊어내기가 좀처럼 쉽지 않다는 건데요.<br /><br />정부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한 추가 대책을 준비 중입니다.<br /><br />이재동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방역당국의 가장 큰 고민은 최근 수도권의 코로나19 퇴원 환자보다 새롭게 입원하는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는 점입니다.<br /><br />서울 지역 병원에 입원해 격리 치료 중인 환자만 420명으로 지금까지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.<br /><br /> "지금은 수도권이 그 어떤 때보다도 위험하다…지금 볼 때 수도권은 코로나19 사태에 있어서 가장 위험한 구간에 있다…"<br /><br />특히. 최근에는 코로나19에 취약한 고령 감염자가 늘며 중증 환자를 위한 병상과 의료 자원 확보가 시급한 과제가 됐습니다.<br /><br />대구 유행 당시에도 병상 배정을 기다리다 피해를 입은 사례가 다수 있었는데, 최악의 상황에서는 수도권 역시 비슷한 사례가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얘기입니다.<br /><br />만약 수도권에서 감염이 폭증하면 그 피해는 대구·경북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클 수 있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입니다.<br /><br /> "수도권의 의료자원 현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, 최악의 상황까지 가정한 단계별 자원동원계획을 조속히 국민께 설명드릴 수 있도록 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."<br /><br />이달 초 병상 부족 가능성에 대비해 공동생활치료센터 마련 등 모의 훈련을 진행한 바 있는 정부는 조만간 추가 대책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