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찰 "대북전단·쌀 살포 24시간 방지 체제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북 전단을 둘러싼 갈등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경찰이 24시간 살포 방지 체제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국민 불안을 유발하는 모든 행위를 철저히 단속한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김경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찰이 대북전단 등 살포에 대해 24시간 방지 체제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의 강경 대응에 일부 탈북단체들이 오는 21일과 25일 쌀과 전단을 북에 보내겠다고 밝히면서 접경지대 주민들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 따른 조치입니다.<br /><br />우선 경찰은 풍선과 페트병 등으로 북한을 자극하는 물건 살포를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접경지대를 끼고 있는 인천과 경기, 강원 지역에 서해안을 포함하는 충남까지 범위를 확대해 비상경계령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풍향이나 조류 등을 분석해 주요 지점에 경찰을 거점 배치하는 등 순찰도 강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민갑룡 경찰청장은 기자간담회에서 "국민이 불안해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가장 급선무"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대북전단과 쌀을 살포한 탈북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과 큰샘에 대한 고발 사건도 법리 검토를 진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통일부 등은 이 단체들이 남북교류협력법과 항공안전법 등을 위반했다며 서울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지만 관련 수사·처벌 사례가 없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"수사 의뢰 전부터 사실관계를 파악하면서 필요한 조치를 강구해왔다"며 "법에 따라 엄정하고 신속하게 조치할 방침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. (mo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