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, 6·15 언급 없어…軍, 대북 감시태세 강화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6·15 남북공동선언 채택 20주년 당일에도 북한은 대남 위협 발언을 쏟아냈습니다.<br /><br />6·15 선언과 관련한 언급은 전혀 하지 않은 채 군사적 도발을 시사했는데요.<br /><br />이 같은 상황에 대응해 우리 군은 대북 감시태세를 강화했습니다.<br /><br />방준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6·15 공동선언 20주년 당일, 북한 매체들은 약속이나 한 듯이 6·15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대남 공세 수위를 높이는 분위기에서 6·15 선언을 부각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대신 북한은 대남 위협 발언을 또 쏟아냈습니다.<br /><br />북한 노동신문은 남측 당국의 무능한 처사로 최악의 긴장 상태가 조성됐다고 주장하며 "서릿발치는 보복 행동은 끝장을 볼 때까지 계속될 것"이라고 위협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북한군이 격앙된 주민의 원한을 풀어줄 단호한 행동을 개시할 것이라며 군사적 도발이 임박했음을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통일부는 북한의 거듭된 위협에도 차분한 모습이었습니다.<br /><br /> "6·15 선언은 변함없는 남북관계의 나침반입니다. 남북관계가 방향을 잃으려 하는 지금 6·15 정신을 다시 기억해야 합니다."<br /><br />통일부는 "6·15 선언을 비롯한 남북 간 합의를 준수하고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군 당국은 군사도발을 시사한 '김여정 담화' 이후 대북 감시태세를 한층 강화했습니다.<br /><br />군 소식통은 "최전방을 비롯해 공중과 해상에서 감시자산을 동원해 북한군 동향을 밀착 감시하고 있다"며 "특히 접적 지역에서 북한군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주한미군에서도 연일 정찰기가 출동해 대북 정보를 수집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