볼턴 회고록에 "北 김정은 위원장, 변덕스럽고 조작에 능해" <br />트럼프 "회고록 출간되면 '형사상 책임' 지게 될 것" <br />트럼프 "기밀사항 담은 회고록 내는 것은 완전히 부적절" <br />볼턴, 북미 핵 협상 포함해 민감한 정보 많이 담은 듯<br /><br /> <br />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 출간을 앞두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형사상 책임까지 거론하며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미 협상 같은 민감한 내용이 들어있는 이 회고록은 오는 23일 출간될 예정인데요, 적잖은 진통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의 강성 매파인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 온 트럼프 대통령이 직설적인 경고를 날렸습니다. <br /> <br />볼턴의 회고록이 출간된다면 형사상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그가 책을 쓰고 책이 나온다면 법을 어기게 됩니다. 그는 형사상 문제를 안게 됩니다. 그러길 바랍니다.]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볼턴 전 보좌관이 기밀사항이 들어간 자신과의 대화를 담은 회고록을 내는 것은 완전히 부적절하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회고록에는 북미 간 핵 협상을 포함해 민감한 정보가 많이 담긴 것으로 관측됩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는 볼턴이 상원 인준을 받을 수 없을 정도의 인물이라는 식의 인신공격도 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볼턴 전 보좌관은 2018년 4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대외 강경 노선을 추구하다 전격 경질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질 직후에도 트럼프와 볼턴은 트위터에서 설전을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ABC방송은 트럼프 행정부가 법원에 회고록 출간 금지를 요청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볼턴은 앞서 자신의 트위터에 회고록의 출판사 사이트를 올리며 홍보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볼턴은 트럼프가 외교 정책을 부동산 협상처럼 여기는 바람에 중국과 러시아, 이란, 북한 문제에서 더 취약해졌다는 내용도 책에 들어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변덕스럽고 조작에 능한 행보도 직접 목격했다고 언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한편에서는 볼턴이 트럼프 대통령 탄핵 국면 때 의회에서 증언할 수 있었는데도 이를 외면하고 지금은 책 장사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태현[kimt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616185614479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