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이 오늘 오후 개성공단에 있는 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여정 북한 제1부부장이 예고한 지 사흘 만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장아영 기자! <br /> <br />북한이 '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비참하게 파괴됐다', 이렇게 표현했군요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늘 오후 2시 49분, 북한이 개성에 있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습니다. <br /> <br />통일부는 오후 4시쯤,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북한의 매체들도 5시 뉴스로 폭파 사실을 확인하는 보도를 내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[조선중앙TV : 쓰레기들과 이를 묵인한자들의 죄값을 깨깨 받아내야 한다는 격노한 민심에 부응하여 16일 14시 50분 요란한 폭음과 함께 북남공동련락사무소가 비참하게 파괴됐습니다.] <br /> <br />워낙 큰 건물이고, 개성공단은 남측 지역과 가까워서 그 여파가 고스란히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비무장지대 일대 주민들은 쿵 소리와 함께 땅이 흔들리는 것을 느끼고 연기가 나는 것까지 볼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로써 지난 2018년 9월 14일 개소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1년 9달여 만에 물리적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북한의 대남 공세가 굉장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연락사무소 폐쇄를 언급한 지 얼마 만의 실행입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북한이 처음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폐쇄를 언급한 건, 지난 4일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대북전단 살포를 문제 삼은 담화에서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9일 남북 사이의 모든 연락선을 끊으면서 빠른 실행을 보여줬고요. <br /> <br />지난 13일 담화에서 "멀지 않아 쓸모없는 남북 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"이라고 말해 철거를 예고했는데요. <br /> <br />실제 오늘,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파괴까지 사흘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김여정 제1부부장은 지난 4일 담화에서 구체적으로 개성공단의 완전 철거와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폐쇄, 남북군사합의 파기까지 거론했는데, 하나씩 현실화를, 그것도 빠르게 진행하고 있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오늘 새벽에는 북한군 총참모부가 공개 보도 형식의 입장문을 발표해 9.19 군사합의 파기를 시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남북 합의에 따라 비무장화된 지대들에 군대가 다시 진출해 전선을 요새화하며, 대남 군사적 경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준비한다고 언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단 살포도 예고하면서 지상 전선과 서남해상의 많은 구역을 개방한다고 말해, 사실상 군사적 대응을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61619384176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