靑, 긴급 NSC 상임위…"상황 계속 악화시 강력 대응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소식이 전해지자 청와대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는 북한의 이번 폭파 조치에 강력한 유감을 표했는데요.<br /><br />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성승환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정의용 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NSC 상임위 회의와 관련해 김유근 NSC 사무처장의 브리핑이 있었는데요.<br /><br />핵심만 말씀드리면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건물 폭파에 대한 유감 표명, 그리고 강력 대응 방침을 통한 경고였습니다.<br /><br />김 1차장은 "정부는 2018년「판문점선언」에 의해 개설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건물을 북한이 일방적으로 폭파한 것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"이번 행위는 남북관계의 발전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바라는 모든 이들의 기대를 저버렸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"이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사태의 책임이 전적으로 북측에 있음을 분명히 한다"면서 "북측이 상황을 계속 악화시키는 조치를 취할 경우, 강력히 대응할 것"이라고 엄중히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한 시간 반 가량 진행된 오늘 NSC 상임위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려 문재인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실시간으로 관련 동향과 대응책을 보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2018년 9월 개성에 문을 연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기존에 경색됐던 남북관계에 훈풍을 가져온 문재인 정부 대북정책의 결실로 꼽히는데요.<br /><br />2018년 4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판문점 선언, 그 핵심 합의 중 하나였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점에서 북한의 대남 강경기조 속에 남북 간 상시 소통의 상징으로 여겨진 연락사무소를 폭파한 것은 엄중한 사안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북한은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담화를 통해 연락사무소 폭파를 예고하고 사흘만에 속전속결로 실행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점에서 오늘 회의에서 북한이 예고대로 연락사무소를 폭파한 배경과 함께 향후 밟아나갈 절차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.<br /><br />한편 청와대는 군 감시 장비로 포착한 37초 분량의 연락사무소 폭파 장면을 공개했는데요.<br /><br />이 역시 관련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대응해 나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