워싱턴포스트 "한국 정부도 인내심 바닥난 것으로 보여" <br />뉴욕타임스 "김여정, 대남 대미 전략 주도"<br /><br /> <br />미국 언론은 북한이 남북관계를 파탄으로 몰아넣는 행보를 보이면서 대북 성과에 공을 들여온 한국 정부가 진퇴양난에 빠졌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북한 권력 2인자로 급부상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역할에 주목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워싱턴포스트는 북한이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 남북 관계를 파탄으로 몰아넣으면서 대북 성과에 공을 들여온 한국 정부가 진퇴양난에 빠졌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신문은 "문재인 대통령에게 대북 문제는 한반도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'십자군 전쟁'과 같은 것이었다며 이제 문 대통령은 급속한 위기에 봉착했다"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한국 정부는 북한을 상대하면서 매우 협조적이고 낙관적이었지만 마침내 인내심이 바닥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지난해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의 결렬로 남북화해라는 문 대통령의 꿈이 산산 조각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"문 대통령이 2018년 판문점 선언에서 북한에게 약속한 경제적 혜택을 결과물로 내놓지 못한 점도 북한 지도부의 신경을 날카롭게 했다"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편 미국 주요 언론은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이 제기된 이후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대남 대미 전략을 주도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권력 2인자로서 자리를 굳혔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조선중앙 TV (지난 9일) : 제1부부장 김여정 동지는 대남사업을 철저히 대적사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북남사이의 모든 통신연락선들을 완전 차단해버릴 데 대한 지시를 내렸다.] <br /> <br />뉴욕타임스는 김여정이 노동당 제1부부장이라는 보잘것없는 직함과 32살의 나이에 비해 훨씬 많은 권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갑자기 숨지거나 건강에 이상이 발생한다면 그 자리를 대체할 수 있는 유력 후보라고 봤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동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61810032354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