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도훈 본부장 방미…대북 대응책 조율할듯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미국을 전격 방문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남북 관계가 악화일로인 상황에서 백악관과 국무부 인사들을 접촉하며 대북 대응 방안을 조율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류지복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북한의 개성 연락사무소 폭파로 남북 관계가 급랭한 가운데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이 미국을 찾았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로 한미 고위급 인사 간 물리적 접촉이 끊기다시피 했지만 최근 한반도 정세가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워싱턴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이 본부장은 방문 목적 등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방문 일정도 알려지지 않았지만 카운터파트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 특별대표 등을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면담에서는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대북 공조 방안 등을 조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북한의 불만을 달래면서 추가적인 상황 악화를 막을 방안을 모색하는 작업도 진행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대북 제재로 인해 손발이 묶여 있는 남북경협과 관련된 진전된 조율이 이뤄질 지도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우리 정부는 그동안 남북 협력사업을 통해 남북관계의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의지가 강했지만, 공동 보조를 요구하는 미국의 인식 때문에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.<br /><br />앞서 미 국무부는 북한의 최근 행보와 관련해 북한에 경고의 메시지를 발신하면서도 "남북 관계에 대한 한국의 노력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"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 류지복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