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불필요한 자극 안돼" 석모도 집합금지 명령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남북관계가 다시 얼어붙은 가운데 일부 탈북민 단체가 며칠 전 쌀을 담은 페트병을 북측으로 보내겠다고 예고해 논란이 일었죠.<br /><br />과거 같은 행사가 열렸던 인천 강화군 석모도 주민들은 행여 피해를 보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가 연결해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정인용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저는 인천 강화군 석모도의 항포낚시터 앞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곳은 북한 황해남도 연천군과 직선거리가 10km도 채 안 될 정도로 가까운 접경지역인데요.<br /><br />해안가에서 탈북민 단체들이 페트병 살포 장소로 이용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.<br /><br />이곳에는 현재 경찰이 투입돼 단체들의 행동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탈북민 단체 '큰샘'은 이곳에서 지난 8일 쌀 300kg을 페트병에 나눠 담아 바다를 통해 북으로 보내려 했는데요.<br /><br />당시엔 해안가로 들어서는 길을 막고 항의하는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습니다.<br /><br />오는 일요일에는 전보다 많은 쌀 500kg을 보내는 행사를 강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단체 측은 북한 주민들을 위해서이지 국민 안전을 위협하려는 게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 주민들은 괜한 불안감을 조성할 수 있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앞서 서호 통일부 차관도 이곳을 찾아 주민 간담회를 갖는 등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현장점검에 나서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네, 인천시 등 관계기관들이 대응 방안도 내놨다고 하는데 그 부분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우선 인천시와 해경은 페트병을 떠내려 보내는 행위 자체가 공유수면관리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보고 단속에 나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해양쓰레기를 버리는 것과 다르지 않기 때문에 단속 대상이 된다는 취지입니다.<br /><br />이전에도 페트병이 다시 해안으로 떠밀려와 해경과 주민들이 수거하기도 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강화군은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어제(17일)부로 이곳 항포와 사하동 선착장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도 내렸는데요.<br /><br />아예 모이지 못하게 하는 조치를 통해 탈북단체들의 행동을 사전에 막겠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인천경찰청에서도 대북전단 살포 주요 지점에 기동대를 투입해 경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으로 쌀이나 대북전단을 보내는 행위를 해양 쓰레기 무단투기 등으로 볼 수 있는지를 놓고선 논란이 일고 있지만, 관할 지자체들은 상황이 그만큼 급박하단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앞서 경기도는 대북 접경지역인 연천과 파주·김포 등 5개 시군을 위험구역으로 설정해 오는 11월 말까지 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전면금지시켰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인천 대북 접경지역인 석모도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quotejeo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