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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화군 석모도 집합금지 명령…"불안감 조성 안돼"

2020-06-18 1 Dailymotion

강화군 석모도 집합금지 명령…"불안감 조성 안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남북 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일부 탈북민 단체가 오는 21일 쌀을 담은 페트병을 북측으로 보내겠다고 예고했는데요.<br /><br />과거 같은 행사가 있었던 인천 강화군 석모도 주민들은 행여 피해를 보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정인용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저는 인천 강화군 석모도의 항포낚시터 앞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곳은 북한과 10km 남짓 떨어져 있는 접경지역입니다.<br /><br />제 뒤로 보이는 바로 저 해안가가 탈북민들의 쌀 페트병 살포 장소로 활용되는데요.<br /><br />현재는 경찰이 투입돼 사전에 살포 행위를 차단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탈북민 단체 '큰샘'은 지난 8일에도 쌀 300kg을 페트병에 나눠 담아 바다를 통해 북으로 보내려 했는데요.<br /><br />당시엔 해안가로 들어서는 길을 막고 선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습니다.<br /><br />오는 일요일에는 전보다 많은 쌀 500kg을 보내는 행사를 강행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<br /><br />단체 측은 북한 주민들을 위해서이지 국민 안전을 위협하려는 게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주민들은 괜한 불안감을 조성할 수 있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. 한 주민의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 "걱정 아무래도 되죠. 이남 쪽에 있는 사람들은 신경 안 쓸거 아니에요. 조금 덜 하긴 한데 그래도 불안하죠. 폭파하고 그러는데 편한 사람이 어딨겠습니까, 전 국민이 마찬가지죠.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네, 그래서 인천시 등 관계기관들이 대응 방안을 내놨다고 하는데 관련 내용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우선 인천시와 해경은 페트병을 떠내려 보내는 행위 자체가 공유수면관리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보고 단속에 나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해양쓰레기를 버리는 것과 다르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는 취지인데요.<br /><br />이전에도 페트병이 다시 해안으로 떠밀려와 해경과 주민들이 수거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강화군은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어제(17일)부로 이곳 항포와 사하동 선착장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도 내렸는데요.<br /><br />아예 모이지 못하게 하는 조치를 통해 탈북단체들의 행동을 사전에 막겠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인천경찰청에서도 대북전단 살포 주요 지점에 기동대를 투입해 경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경기도는 대북 접경지역인 연천과 파주·김포 등 5개 시군을 위험구역으로 설정해 오는 11월 말까지 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전면 금지시켰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인천 대북 접경지역인 석모도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quotejeo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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