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대남 공세 전면에 나서고 있지만, 김정은 위원장은 열흘 넘게 두문불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어떤 속내인지. 언제쯤 김 위원장이 전면에 나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개성 남북연락사무소 폭파와 남북 군사합의 파기 가능성을 거론한 북한의 공세는 김여정 제1부부장의 지시에서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김 제1부부장은 더 나아가 청와대의 특사 파견 제의를 거절하고 문재인 대통령도 맹비난하며 대남 공세를 진두지휘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[조선중앙TV :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는 사람이 정신은 잘못된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든다. 사대와 굴종은 자멸을 부르는 전주곡이다.] <br /> <br />김 제1부부장이 남북관계에 중대한 조치를 취하는 동안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자취를 감췄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7일 노동당 정치국회의를 주재한 것이 마지막 등장입니다. <br /> <br />평양 쪽에서 출발한 김정은 위원장 전용기 1대가 함경남도 요덕 부근에서 포착됐다는 소식만 전해졌을 뿐입니다. <br /> <br />김 위원장의 침묵이 길어지는 건, 대남 공세가 실패했을 경우 책임회피를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[문성묵 /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: 김여정 부부장이 모든 것을 스스로 독단적으로 결정하고 독단적으로 지시하고 있다고 볼 수 없습니다. 제가 볼 때는 김정은 위원장이 뒤에서 다 조정하고 지시하고 승인하고 이렇게 하리라고 보고 있고요.] <br /> <br />공세 배경엔 코로나19 등으로 심각한 경제난에 처하면서 미국을 협상 테이블로 불러내기 위해 먼저 대남 공세카드를 꺼내 든 것이란 지적이 제기됩니다. <br /> <br />좀처럼 공개되지 않는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기 행적이 공개된 곳이 공교롭게도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탑재가 가능한 신형잠수함을 건조 중인 신포 조선소 부근인 점도 이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문경(mkkim@ytn.co.kr)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61820445312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