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 자리에서 만나는 한국 발레의 현재와 미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국 발레의 저변을 넓히고 대중화에 기여해 온 대한민국 발레 축제가 올해 10주년을 맞았습니다.<br /><br />고전부터 현대까지, 다양한 작품들로 위축된 일상에 위로를 전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최지숙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클래식 발레의 대표작, '백조의 호수'. 달빛 아래 백조의 날갯짓을 표현한 우아한 안무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.<br /><br />최초의 한국 발레로 꼽히는 '심청'은 한국의 전통 춤사위와 서양 발레가 어우러져 색다른 감흥을 선사합니다.<br /><br />유니버설발레단의 공연으로 막을 올리는 '대한민국 발레 축제'는 올해 10주년을 맞았습니다.<br /><br />지난 달 말 국립발레단의 '지젤'을 첫 순서로 준비했지만 코로나19 상황에 때문에 취소돼 축제 일정도 연기됐습니다.<br /><br /> "어려운 과정에 저희 발레를 봄으로써 마음의 치유를 받으시거나 아름다운 모습들을 보며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되셨으면…"<br /><br />이번 축제의 기획 공연으로 선정된 작품은 '탱고 인 발레'.<br /><br />국가대표급 발레리나 김주원이 예술 감독을 맡았는데, 발레에 정열적인 탱고 음악을 가미해 사랑과 이별의 서사를 펼칩니다.<br /><br /> "탱고바에 와서 상처를 치유하고 자기의 아픔을 얘기하고 나가는…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위로받을 수 있는 작품이 될 것 같아요."<br /><br />'W'와 '트라이앵글' 등 엄격한 심사를 거친 여섯 편의 창작 발레도 관객을 만납니다.<br /><br />피날레는 해외 각 국에서 활약 중인 무용 스타들이 장식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프랑스 파리오페라발레단의 강호현, 미국 아메리칸발레시어터의 한성우 등 실력파 무용수들이 모여 다양한 갈라 작품을 선보입니다.<br /><br /> "해외무용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저희 무용수들이 작품을 같이 만들어냈을 때 어떤 색깔이 나올지 저희도 설레고 기대하면서 무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이번 축제는 안전한 관람을 위해 띄어앉기를 실시하고 발열 체크와 손 소독 등을 거쳐 입장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. (js173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