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2017년 서울 영등포구 일대에서 발견된 북한의 대남 전단입니다. <br /> <br />북한 체제를 선전하고 남한과 미국을 비난하는 내용이 주로 담겼습니다. <br /> <br />한 해 앞선 2016년엔 대남 전단을 매단 대형 풍선이 고압 전선에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군 폭발물 처리반까지 출동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른바 '삐라'로도 불리는 전단. <br /> <br />북한은 최근 대북 전단을 빌미로 대남 압박 수위를 높였지만, 사실 남북 모두 심리전에 활용했습니다. <br /> <br />70년 전 한국전쟁 때부터 쓰였는데, 양쪽에서 수십 억장이 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항복을 권유하는 내용 등이 적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에도 서로의 체제 우위를 선전하는 수단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다 지난 2004년 우리 정부는 대북 전단 살포를 공식 중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상호 비방을 멈추자는 남북 합의에 따른 겁니다. <br /> <br />2010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 이후 우리 군의 대북 전단 살포가 일시적으로 재개된 적도 있지만, 주로 민간단체가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탈주민들이 주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체제 경쟁이 무의미해진 탓에 횟수는 줄었지만, 북한도 이에 대응해 대남 전단을 날려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최근 북한이 군사적 긴장을 끌어올리며, '눈에는 눈, 이에는 이'를 공언했다는 점입니다. <br /> <br />대북 전단에 맞서 대규모 대남 전단 살포를 '대내외'에 예고한 겁니다. <br /> <br />휴전선과 서해 북방한계선 등 접경 지역에서 이뤄질 경우, 우발적 군사 충돌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더 이상의 상황 악화를 막아야 하는 우리로선 걱정되는 부분입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이틀째 공식 담화를 내놓지 않고 있는 북한은, 매체를 통해 오늘도(19일) 대규모 대남 전단 살포를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에도 실린 만큼 실제 행동할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 황혜경 기자! <br /> <br />북한은 어제 "상상을 뛰어넘는 후속 조치"를 경고했는데, 아직 우리 정부의 대북 비판에 대한 공식 담화는 내놓지 않고 있군요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북한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공식 담화나 대남 입장은 내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특사 요청까지 공개 거부하면서 우리 정부도 강공으로 맞섰는데요. <br /> <br />무례하고 몰상식하다, 기본적인 예의를 갖추라는 우리 정부 항의에 북한은 아직 공식 담화를 내놓지 않고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대북전단에 대한 우리 정부의 조치, 또 이도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61913502884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