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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협상 전문가' 김연철, 남북회담 한번 못하고 사임

2020-06-19 0 Dailymotion

'협상 전문가' 김연철, 남북회담 한번 못하고 사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남북관계 경색의 책임을 지고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.<br /><br />'협상 전문가'이지만, 재임 기간 남북회담을 한 번도 하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통일부는 서호 차관의 장관 대행 체제로 전환했습니다.<br /><br />이준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2월 북미 하노이 회담 전에 이미 김연철 당시 통일연구원장을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점찍었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의 이런 결정에는 '협상 전문가'로서의 김연철 장관에 대한 기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실제로 문 대통령은 2017년 초 대선을 앞두고 정국 구상을 하면서 김 장관이 지은 '협상의 전략'을 읽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최근 대남위협 일색인 '김여정 담화'에도 남북 대화의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던 김 장관.<br /><br /> "북한이 대화에 호응해 나올 것을 지속적으로 촉구하겠습니다."<br /><br />하지만 북한의 남북연락사무소 폭파와 북한군의 금강산·개성공단 재배치 계획까지 발표되자 자리에서 물러나는 길을 선택했습니다.<br /><br /> "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. 분위기를 쇄신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도 저에게 주어진 책무가 아닐까…"<br /><br />하노이 노딜 이후 남북관계는 정체에 이어 경색 국면으로 전환됐고, 결국 김 장관은 1년 2개월 임기 동안 남북회담을 한 번도 열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김 장관이 사의를 표명한 이후 통일부는 곧바로 서호 차관의 장관 대행 체제로 전환했습니다.<br /><br />서 차관은 김 장관 사표가 수리되기 전부터 간부회의를 주재했고,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외교·안보·통일 자문회의에도 장관을 대신해 참석했습니다.<br /><br />서 차관은 청와대 통일정책비서관 재직 시절인 2018년 평양 남북정상회담 준비에 주도적으로 관여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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