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볼턴 "1차 북미회담, 정의용이 김정은에 제안"

2020-06-22 0 Dailymotion

볼턴 "1차 북미회담, 정의용이 김정은에 제안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청와대가 존 볼턴 전 안보보좌관의 회고록 내용을 두고 강하게 반박했는데요.<br /><br />23일 발간될 회고록에는 어떤 내용이 들어있을까요.<br /><br />볼턴은 1차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아닌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의 아이디어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제안은 근본적인 미국의 국익과는 관계가 없는 한국의 통일 어젠다에 더 관련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송수경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2018년 3월 백악관을 방문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 위원장의 초청 의사를 전달했고, 3개월 뒤 1차 북미정상회담으로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 "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가능한 조기에 만나고 싶다는 뜻을 표명하였습니다.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브리핑에 감사를 표시하고 항구적인 비핵화 달성을 위해 김정은 위원장과 5월 안에 만날 의사가 있다고 밝혔습니다."<br /><br />당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었던 존 볼턴은 "1차 북미정상회담의 아이디어를 처음 제안한 것은 김 위원장이 아닌 정의용 실장이었다"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볼턴 전 보좌관은 23일 출간하는 회고록에서 "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초대를 순간적 충동으로 수용했다"며 "그런 초대를 제안한 것은 정의용 실장, 자신이었음을 거의 시인했다"고 적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이 대북 외교는 한국의 창조물이었고, 김정은이나 우리 쪽의 진지한 전략이기보다는 한국의 통일 어젠다와 관련이 있었던 것"이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자신의 관점에서 볼 때 "근본적인 미국의 국익과는 관계가 없는, 위험한 연출이었다"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 "오늘 여기에 있게 돼 기쁩니다. 북한의 지도자 또한 내가 오늘 이 자리에 개인 자격으로 오게 된 데 기뻐할 것 입니다."<br /><br />이 당시 거론되던 '종전선언'에 대해서도 "북한의 아이디어라고 생각했지만 문 대통령 자신의 통일 어젠다를 뒷받침하기 위한 아이디어라고 의심하기 시작했다"고도 적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문 대통령이 이런 아이디어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권유하는 데 우려했지만, 결국 멈출 수는 없었다"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송수경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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