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美, 1차 북미회담 2주년…"유연한 접근 의향"

2020-06-11 0 Dailymotion

美, 1차 북미회담 2주년…"유연한 접근 의향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로 1차 북미정상회담 개최가 2주년을 맞았는데요.<br /><br />미 국무부는 싱가포르의 약속 실현을 위해 유연하게 접근할 수 있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은 남북 관계 진전도 언제나 지지해왔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북미, 남북 관계 모두 큰 진전 없이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워싱턴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윤석이 특파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워싱턴 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 국무부가 1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2주년을 앞두고 "유연한 접근"을 거론하며 북한에 대화를 거듭 촉구했군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미 국무부는 "싱가포르 정상회담의 모든 약속들에 대한 균형 잡힌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유연한 접근법을 취할 의향이 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018년 6월12일에 열렸던 1차 북미정상회담 2주년을 앞두고 연합뉴스에 밝힌 논평인데요.<br /><br />"북한의 더 밝은 미래를 실현할 수 있는 협상에 전념하고 있고 제안은 여전히 테이블 위에 있다"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이 남북 통신 채널을 단절하고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는데, 대해서는 거듭 "실망했다"는 표현을 동원하며 대화 재개를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북한이 미국을 향해 "제 집안부터 정돈하라"는 비난 성명을 냈지만, 여전히 대화 재개 의지를 확인하며 상황을 관리해 가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국무부 6자회담 수석대표를 지낸 크리스토퍼 힐 전 차관보는 최근 북한의 한국 압박은 "한미 관계가 얼마나 견고한지를 시험하는 것"이라며 "실제로 어려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"고 우려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한미 방위비 협상 난항에 따른 주한미군 병력의 철수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"트럼프 행정부는 동맹의 중요성에 대해 분명한 생각을 할 필요가 있다"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다른 소식도 짚어봤으면 하는데요.<br /><br />국제형사재판소가 미군의 전쟁범죄 의혹 조사에 나선데 대해 미 행정부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고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국제형사재판소, ICC가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의 전쟁범죄 의혹 조사를 허가한 데 반발해온 트럼프 대통령이 ICC 관계자들에게 경제적 제재와 여행 제한을 승인했습니다.<br /><br />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,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 등 미 외교·안보 최고 책임자들도 별도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결정을 강하게 비판했는데요,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미국 국민이 여론 재판(캥거루 재판)에 위협받지 않도록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. 전 세계 우방에 전할 메시지도 있습니다. 당신 국민이 다음 차례가 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."<br /><br />미국은 ICC 회원국이 아닌데다 자체적으로 전범을 처벌하는 만큼 ICC가 개입하지 말라는 뜻인데요,<br /><br />해외 전쟁터에 파견한 군인이 많은 미국에서는 ICC가 미군이나 관료들을 정치적으로 기소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초당적으로 존재해왔습니다.<br /><br />앞서 ICC 검찰은 2003년 이래 아프간에서 벌어진 탈레반의 대규모 민간인 살상과 미군의 포로 고문 등 범죄 의혹에 대한 조사를 추진해왔습니다.<br /><br />블룸버그 통신은 "이번 행정명령은 ICC 활동에 자금을 지원하는 프랑스, 독일, 영국 같은 동맹국을 제재할 가능성도 열어둔 것"이라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내 시위사태와 관련해 지난 1일 트럼프 대통령이 시위대를 해산하고 백악관 앞 교회를 방문한 것이 두고두고 논란인데, 국방장관에 이어 합참의장도 부적절했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다고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은 오늘 화상으로 진행된 국방대학교 졸업식 영상 메시지에서 이른바 트럼프 대통령의 '성경 이벤트'에 참여했던 것에 대해 잘못된 일이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군의 정치적 중립성 의무를 위배한 것으로 비칠 소지가 있었다는 건데요, 밀리 합참의장의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 "거기에 가지 말았어야 했습니다. 그 순간, 그런 환경에서 나의 참석은 군이 국내 정치에 관여하고 있다는 인식을 초래했습니다."<br /><br />앞서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도 지난 3일 회견에서 "국방부가 정치에서 떨어져 있도록 매우 노력하고 있지만 매우 힘든 일"이라며 자신도 당시 현장에 있었다는 점에 유감을 표시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이 시위 진압을 위해 가능성을 언급했던 '폭동진압법' 발동에도 "군 동원은 마지막 수단"이라며 거부 의사를 표시했습니다.<br /><br />에스퍼 장관의 당시 발언도 들어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 "나는 정치에서, 정치적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떨어져 있으려는 모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. 때로는 그런 노력이 성공적이지만 때로는 성공적이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."<br /><br />이처럼 에스퍼 국방장관에 이어 밀리 합참의장까지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실상 '항명'에 가까운 반기를 들면서 작지 않은 파장도 예상됩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마크 에스퍼 장관의 해당 발언에 격노해 한때 '경질' 가능성까지 거론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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