군, 맞대응 차원에서 대북확성기 재설치 방침 <br />북한, 그간 확성기 심리전에 예민하게 반응 <br />2015년엔 "대북 확성기 조준 격파할 것" 위협<br /><br /> <br />북한이 대남 확성기들을 다시 설치한 데 우리 군은 대북 확성기 설치로 맞불을 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. 임성호 기자! <br /> <br />우리 군도 대북 확성기들을 다시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요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북한의 대남 확성기 재설치에 국방부는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북한의 군사 동향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내부적으론 맞대응 차원에서 철거했던 대북 확성기들을 복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은 그간 최전방 지역 확성기를 이용한 대북 심리전에 극히 예민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5년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에 맞서 우리 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을 땐, 방송 시설을 조준 사격하겠다고 위협할 정도로 민감한 태도를 보였는데요. <br /> <br />만일 남북이 확성기를 이용한 심리전을 재개하게 되면, 접경 지역의 군사적 긴장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군은 육·해·공 정찰자산을 총동원해서 북한군의 동향을 24시간 감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군도 연일 우리 측 상공에 정찰기를 띄워 북한 동향을 면밀하게 주시 중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19일엔 최근 괌에서 철수했던 B-52 전략 폭격기들이 미국 알래스카에서 출격해 일본 열도 북쪽까지 비행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대남 비난 공세를 강화하며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도를 높이자, 도발하지 말라는 경고에 나선 것으로 해석됩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임성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623094350512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