독일에서 코로나19 봉쇄 조치가 해제됐던 지역이 다시 봉쇄되는 사례가 처음으로 발생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에서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3만 명대로 집계되는 등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. <br /> <br />국제부 조수현 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살펴봅니다. 어서 오세요. <br /> <br />먼저 유럽으로 가보죠. <br /> <br />한동안 코로나19 안정세가 유지돼왔는데, 독일 일부 지역이 다시 봉쇄됐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독일 서부 '귀터스로'라는 지역에 다시 봉쇄 조치가 내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에 있는 대형 도축장에서 최근 직원 천5백여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따른 겁니다. <br /> <br />이번 조치는 우선, 이달 30일까지 적용됩니다. <br /> <br />학교와 유치원들은 문을 닫았고요. <br /> <br />영화관이나 체육관, 수영장, 술집은 영업이 전면 중단됩니다. <br /> <br />음식점들은 포장 형식으로만 영업이 가능합니다. <br /> <br />'사회적 거리두기' 지침도 강화돼, 가족 외에는 2명 이상 모임이 금지되고 반드시 실외 공간에서 만나야 합니다. <br /> <br />이번 조치에 대해 유럽 언론들은 '락다운'이라고 보도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이에 따라, 해당 지역 밖으로 이동하는 것도 제한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현지 당국은 도축장 직원들의 주거지 주변에 철제 울타리를 설치했고, 관련이 있는 모든 직원의 격리를 의무화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번 조치로 유럽 내 재확산 우려도 다시 불거질 것 같은데, 현지 분위기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귀터스로 주민들은 실망감과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인터뷰 내용을 들어보니까, 모처럼 일상을 회복했는데 다시 3~4월 상황으로 돌아가야 하는 건가 하는 생각에 무기력해지는 듯한 모습도 보였고요. <br /> <br />한편으로는 코로나19가 이제야 진정된 듯 싶었는데, 재확산의 신호가 나타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독일에서 봉쇄 완화가 본격화된 이후, 특정 지역에 봉쇄 조치가 다시 시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. <br /> <br />독일뿐 아니라, 영국과 이탈리아 등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컸던 다른 유럽 국가들에도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필요하다면 영업 중단이나 이동 규제들을 재도입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고요. <br /> <br />이탈리아의 주세페 콘테 총리도 상황이 악화하면 언제든 다시 봉쇄 조치를 시행하겠다는 방침을 여러 차례 거론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미국에서도 코로나19 확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62409181634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