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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8년 만에 자리 내준 수요집회...보수단체와 동시 집회 / YTN

2020-06-24 3 Dailymotion

수요집회, 28년 만에 10여 m 떨어진 장소로 변경 <br />"피해 할머니 온기 스민 자리 뺏겨 안타까워" <br />보수단체, "합법적 집회 방해한다" 고성 오가기도<br /><br /> <br />28년 동안 옛 일본대사관 자리, 현재는 소녀상이 있는 곳에서 수요집회를 이어오던 정의기억연대가 처음으로 장소를 옮겼습니다. <br /> <br />보수단체가 장소를 선점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두 단체의 집회가 10여 m 거리를 두고 동시에 진행됐는데, 별다른 충돌은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김다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수요일 오전, 평화의 소녀상 옆쪽으로 보수단체 회원 백여 명이 모였습니다. <br /> <br />자유연대가 다음 달 중순까지 매일 윤미향 의원 사퇴 촉구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한 뒤 연 첫 집회입니다. <br /> <br />[이희범 / 자유연대 대표 : 윤미향이 감옥 가는 날까지 이용수 할머니 건강하셔야 하는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소녀상을 둘러싸고 열리던 수요집회는 13m 떨어진 곳으로 옮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정의기억연대가 집회 장소를 옮긴 건 28년 만에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참가자들 300여 명은 피해 할머니의 온기가 스민 자리를 뺏기고 다른 곳에서 위안부 문제 해결을 외쳐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면서도, <br /> <br />자리싸움 자체는 무의미한 만큼 장소가 어디든 일본 정부의 사과를 받을 때까지 집회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강경남 / 오산평화의소녀상 사무국장 : 30년 동안 지켜온 자리를 빼앗긴 채 다른 자리에서 평화의 함성을 이어갈 수밖에 없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넘어 분노를 금할 수 없습니다.] <br /> <br />[이동준 / 수요집회 참가자 : 서로 자리싸움을 하고 부딪히는 것보다 어쨌든 저희가 할 말을 하고 30년 가까이 해오던 말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.] <br /> <br />경찰은 완충지대를 만들어 두 집회를 분리하고, 충돌에 대비해 현장에 경력 5개 중대를 배치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정작 소녀상 자리를 차지한 건 한 대학생 단체였습니다. <br /> <br />보수단체로부터 소녀상을 지키겠다며 밤샘농성을 벌인 대학생 10여 명이 비를 맞으면서도 종일 소녀상 주변을 떠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보수단체가 합법적인 집회를 방해한다며 거세게 항의해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자유연대 집회 참가자 : 시비 건 거예요? 시비 걸잖아요, 지금.] <br /> <br />평화의 소녀상이 훼손되지 않도록 질서유지선을 마련한 경찰은 대학생 단체가 해산하지 않고 계속해서 농성을 벌이면 입건하겠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충돌이 우려됐던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624183926343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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