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6·25 소년소년병, 국가유공자 추진" <br />1950년 당시 17살 이하 소년소녀병 전장 투입 <br />국제법 상 17살 이하 아이 대상으로 한 징집 불법<br /><br /> <br />6·25 전쟁 당시 치열했던 전장에는 아직 앳된 소년소녀병사들도 대거 투입됐습니다. <br /> <br />18살 미만의 아이들은 전쟁에 내보내선 안 된다는 국제법까지 어겨가며 징집됐던 건데, <br /> <br />정작 전쟁이 끝나고 나서 지금까지도 국가유공자 대우조차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나라의 명운을 걸고 북한과 일진일퇴를 거듭하던 1950년. <br /> <br />앙상하게 마른 소년병들이 길다란 총을 들고 사격 훈련을 받습니다. <br /> <br />쉴 새 없이 포탄이 터지는 전쟁터에서 소년소녀병들은 그렇게 전선을 책임졌습니다. <br /> <br />[하명윤 / 6·25 참전 소년병 (지난 2012년) : 군의 조직체계도 잘 모르고 나이가 어리니까 그냥 시키는 대로…. 두렵고 무서운 것도 없었습니다. 그저 젊은 혈기에, 욱하는 마음에 뛰어나가고, (전우가) 죽으면 또 뛰어나가고….] <br /> <br />지금이나 당시나 18살도 되지 않은 아이들을 전쟁에 내보내는 건 국제법 위반입니다. <br /> <br />그럼에도 민족의 비극 속에 3만 명이나 되는 앳된 군인들은 전쟁에 나서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쟁터에서 살아 돌아왔지만 지난 70년 이들의 삶은 녹록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나라는 소년소녀병의 공로를 제대로 인정하지 않았던 겁니다. <br /> <br />전쟁 중에 숨졌거나, 다친 사람만 국가 유공자로 지정했을 뿐, 참전자에 대한 예우는 보잘 것 없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4년 헌법재판소가 현재의 처우가 이들이 입은 피해의 특수성과 중대성을 충분히 고려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지만, 달라진 건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소년소녀병 전우회는 정부로부터 유공자 단체로 인정을 받지 못해 친목회 수준으로 운영되다가 결국 지난 4월 해산됐습니다. <br /> <br />[윤한수 / 전 6·25참전소년소녀병전우회 회장 : 한 달에 평균 50만 원 내지 60만 원이 있어야 하는데 1년에 돈이 700만 원이 넘어가는데 회비로는 3분의 1밖에 안 된다 말이야. 그러니 운영하기가 힘들고. 우리는 돈 달라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. 명예 선양을 해달라 이거야.] <br /> <br />정치권에서도 지난 18대 국회에서부터 이들을 국가유공자로 지정하는 방안이 추진돼 왔습니다. <br /> <br />어린 나이에 전쟁에 징용돼 희생해야 했던 부분을 보상하는 동시에 교육, 취업 등 생활안정을 위한 구체적 지원방안이 담겨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국가 재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62420282314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