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지워지지 않는 전쟁의 기억"…이 시각 백마고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은 우리 현대사의 비극이었던 6·25 전쟁의 7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.<br /><br />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곳 중에 한 곳이죠.<br /><br />강원도 철원 백마고지 전적지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.<br /><br />서형석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지금 제 뒤로 보이는 언덕이 바로 백마고지입니다.<br /><br />오후 들어서부터 비가 많이내려 잘 보이진 않지만 고지라는 이름과 달리 낮은 언덕인데요.<br /><br />6·25 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10월 이곳에서는 열흘간 저 언덕을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고지 쟁탈전이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1953년 7월 휴전협정을 맺고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, 당시의 기억과 고통은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제가 오늘 직접 6·25 전쟁 참전용사들을 만나 뵙고 이야기를 나눠봤는데요.<br /><br />당시 기억은 아직도 또렷했고, 후손들에게 당부 말씀을 잊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같이 들어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 "고지에서 전투하고 낮에는 아군이 올라가서 적군에 포화를 퍼붓고 야간에는 인민군이 올라와서 밤에는 밤대로 퍼붓고 그러니까 그 고지는 밤낮으로 포화로 뒤덮였던 그런 기억이…"<br /><br /> "6·25가 지난 지 70년이 지났는데 아직까지도 전쟁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안보 의식이 점점 희미해가는데…굳건한 대한민국을 또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.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네, 정말 아직도 전쟁의 상처가 끝나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은 어제 대남군사행동 결정을 전격 보류했죠.<br /><br />현재 상황은 좀 어떻습니까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이렇게 70년이란 시간이 흘렀지만, 남북 사이에 긴장 관계는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개성공단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이어 대남확성기 설치까지 나섰던 북한이 지난 23일 노동당 중앙군사위 예비회의를 열고 대남군사행동 결정을 전격 '보류'한다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통일부는 오늘 이에 대해 "긍정적 신호의 출발"이라고 평가하며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협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북한의 이 '보류'라는 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.<br /><br />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"북한은 대남 군사행동을 보류가 아닌 철회해야한다'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북한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은 어제저녁 정 장관을 겨냥해 "경박하고 우매한 행동을 한 데 대해 대단히 큰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"고 맹비난했는데요.<br /><br />다만 북한 언론매체 등은 6·25 70주년을 맞아 체제수호와 애국심을 강조하며 젊은 층 다잡기에 나설 뿐, 대남비난 여론전은 중지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우리 군 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북한군의 특이 동향을 24시간 살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백마고지 앞에서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. (codealph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