6·25 전쟁에서 몸 바쳐 나라를 지켜낸 우리 전쟁 영웅들은 대부분 아흔 살을 넘어 100세를 바라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고령인 탓에 스스로 건강 지키는 게 쉽지 않은데요. <br /> <br />한 이동통신사의 첨단 기술이 이분들의 건강을 지켜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올해 97살의 김갑생 할아버지! <br /> <br />6·25 전쟁 당시 수차례 총상을 입으면서 포항 안강전투와 강원도 원산전투 등에 참여한 전쟁영웅입니다. <br /> <br />신문도 직접 읽을 정도로 건강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고령인 탓에 고지혈증과 협심증, 고혈압이 있어 다량의 약을 복용 중입니다. <br /> <br />시간 맞춰 먹어야 할 약이 한두 개가 아니다 보니 잊어먹기 일쑤! <br /> <br />할아버지의 이런 고민을 '스마트 약 상자'가 해결해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약 먹을 시간은 알람으로 알려주고, 복용 데이터는 보훈병원과 자녀들의 모바일로 전송됩니다. <br /> <br />자동 전송된 데이터에 특이 사항이 발견되면 병원 관계자가 방문해 혈압과 혈당 등 건강 상태도 직접 살핍니다. <br /> <br />[김갑생 / 대구 달성군(97세)·6·25 참전용사 : (스마트) 약 상자 있어서 편하죠. 알람을 울려주면 '약 먹을 때가 됐구나' 그거죠. 전에 내가 넣어 놓고 먹을 때는 깜박깜박하지요.] <br /> <br />한 이동통신사가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6·25 참전 용사들의 건강 도우미로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[편성순 / 이동통신사 사회공헌팀 과장 :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호국보훈의 달의 국가 유공자 어르신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해법을 찾다가 '스마트 약 상자' 보급을 기획하게 됐습니다.] <br /> <br />지역 보훈병원도 유공자의 투약 데이터 등을 실시간으로 전달받을 수 있어 건강관리와 예방에 한층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최수정 / 대구보훈병원 간호사 :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어르신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가유공자분들이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이동통신사와 지역 보훈병원은 앞으로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국가 유공자 건강 돌봄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70년 전, 온 몸을 던져 이 땅의 평화를 지켜낸 전쟁 영웅들! <br /> <br />고령이 된 이들의 건강은 이제 최첨단 정보통신기술이 지켜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현우[hmwy12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0062517112487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